개인적으로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의사 직역도 반성해야 하고, 정부, 환자도 상호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직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난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라서.
다만 그 '신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의 법안 만장일치 통과는 응급의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고, 그 신뢰비용을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치르고 있는 셈이라서.
17억 소송 같은 같은 의사가 건 괴담 수준, 과장된 사법리스크에 의사들이 선동되어서도 안 되고, 그걸 핑계삼아서도 안 되겠지.
반대로 의사가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한 의학적, 사회적 의미 재해석도 이루어져야 하고,
무엇보다 배후진료 다 내다버리고 미용의료 비급여장사로 도망간 응급의학과 전문의, 배후진료 전문의들이 도대체 몇 만 명이냐?
증원을 하던, 비급여 미용을 규제/개방하던가 해서 배후진료 인력 채우고 응급의학과도 충원해야 환자 치료여건도 나아지고 신뢰도 형성될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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