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1만명, 국시 합격률 50%, 합격자 8천 정도면 되겠네.

지금은 의대만 들어가면, 개나소나 의사가 된다.  이 가운데, 의사로 모자란 사람이 꽤 있을거다.   이런 사람은 걸러내야지.

그리고 의대생이 마음껏 배째고 드러눕는 건, 국시 거의 100% 붙어서야.  합격률 낮춰서, 배째면 못 붙게 해야지.

의사들이 배 째고 파업했을 때, 바로 대응할 수단도 있어야 한다.  합격률 낮으면, 합격률 조정으로 금방 의사 왕창 만들 수 있어.

의대 정원이 지역과 대학의 이권이 됐는데, 이것도 고쳐야 한다.  의대 정원은 많아도 제대로 못 가르쳐서 합격률 낮으면, 의대도 망해야 한다.

마침 참고할만한 좋은 예가 있어.  로스쿨과 변호사 시험.  로스쿨 졸업하면, 변시를 5년동안 5번까지 볼 수 있다.  5번 날리면, 영원히 한국에선 변호사 못 한다.

변시도 합격률 50%야.  로스쿨 졸업생 15~20% 정도가 5번 떨어져서, 영원히 한국에선 변호사 못 된다.  5번 떨어진 사람들이 기회 더 준다고 붙을 가능성은 낮을테니, 5번/5년 제한이 없어도 여전히 15~20%는 영원히 못 붙을거다.  명문 로스쿨은 거의 다 1번에 붙는 듯 한데, 하위권 로스쿨은 5떨 비율이 꽤 높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국시도 합격률 50% 정도로 거르면, 의대 졸업생 15~20% 정도는 영원히 의사 못 된다.  이 정도만 해도, 하위권 의대는 가기 꺼려질 거야.  갔다가 국시 못 붙으면, 6년 날리고 학위만 받는 거니까. 그러면 (하위권) 의대 입결도 꽤 내려갈거야.  의대도 높은 확률로 꽝이 걸리는 복권이니까.   영원한 탈락 15~20% 정도면, 비싼 돈 들여서 의대 교육시키고 내버리는 낭비도 적절히 줄일 수 있지.  이 정도는 의사 수준을 높이려면, 감수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