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크게 쓸려서 진피층이 싹 다 벗겨져서 뭔 진격의거인마냥 시뻘겋게 됐는데(피는 안 남)


대충 벗겨진 채로 샤워하고 나온 다음 아 반창고 붙이기 전에 소독이나 해볼까 하고 6년 전에 헌혈하고 받은 구급키트에 있던 과산화 수소 생각나서 꺼냄


유통기한은 지난 것 같은데 뭐 괜찮겠지 하고 뿌렸다가 람쥐썬더팝핀댄스 추고 할아버지 할머니 잠깐 보고 왔다


손가락 살점 뼈 보이기 직전까지 잘려나가서 봉합할 때 포비돈으로 하던 소독도 이 정도로 아프진 않았는데 진짜 전두엽이 찌릿하다는걸 처음 느껴봄


왜 이리 아픈 거임? 심한상처+포비돈 보다 얕은상처+과산화수소 조합이 원래 더 아픔?


이거 근데 거품 좀 올라오는데 소독은 되는 거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