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서른 중반도 안되보이는 어린놈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더라


언제는 석회가 있었다 하고 그래서 아픈거라고,

근ㄷ 다른 날 가보니 똑같은 x레이 사진인데도 없다고 말바꾸고,

전에는 있다면서 왜 똑같은 거 보고도 없다 해요?

아니에요 없는거에요,

내가 잘못들은거라고 우기길래, 

진료 메모지에 여기 석회 어쩌고 써놨었잖아요,

핸펀으로 찍은거 보여주니

아 그거는 선생님이 실비청구할때 유리하게 해드리려고

엥? 난 실비 얘기한적도 없는데?

그러더니 고구마 먹고 가슴막힌 것처럼 지혼자 흥분해서

아니 그거느은~~~

그거느은? 그래서 뭔데요?

말못하고 지혼자 한숨 푹푹쉬고,


그리고 x레이 찍고 이걸론 부족하니 초음파 검사도 해보고,

해서 정확히 어디가 왜 아픈지 알려주겠다 해서

응 그래요? 해서

순번 기다렸다 초음파 장비 있는데로 갔더니

뒤돌아있는 상태에서 느닷없이 주사놔서,

이왕 주사놓은거 일단 맞고 물어보자 했더니,

알려주기는 개뿔, 물리치료 뺑뺑이 돌리고,

카운터 보내더니 얼마나왔어요 ㅇㅈㄹ


그래서 며칠 후에 가서, 아픈 원인 알려준다면서

왜 그때 주사부터 놓으셨나요, 그래서 지금은 아시나요?

했더니 아 제가 그때 그랬었나요 긁적긁적 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어때요,

음 좀 덜아픈데 그래도 아파요, 했더니,

체외충격파 맞으셔야겠네요

아니 왜 어디가 왜 아프냐니까?

아 체.외.충.격.파 맞.아.야.한.다.구요.

아 저 귀 안먹어요,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그리고 전에 딴데서 맞았는데도 별로라 안맞을려구요.

아 알았어요 통증이 있으니 주사한대 맞으시구요

추이를 지켜보죠.


근데요 선생님? 

첫날 와서 dna 주사맞고, 여기 두드러기가 났는데요.

하며 가슴과 다리에 두드러기 난거 보여줌.

이상하다, 왜 두드러기가 낫지,

약이 이상한가?

그럴리가요, 진통소염제 먹고 왜 두드러기가 나요,

그럼, 주사만 맞고 약은 처방안하는걸로 할께요.


네 알겠어요.


결국 주사맞고 또 두드러기 남.


이상해서 구글링 해보니 역시 dna 하이알디주인가 

이거 두드러기가 날수도 있다고 하더만.


그래서 그 병원에서 언제 또 오라고 문자가 왔길래


욕문자 남길까 하다가 

걍 씹고 번호 차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