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찾아봐.



당연히 음식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한 향신료로 쓰이지만, 씨앗을 과량 복용하면 환각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육두구의 환각 효과는 매우 느리게 나타나거나 머리 뒷쪽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물질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리스티신(myristicin)과 엘레미신(elemicin)이 대사 작용 중에 암페타민과 유사한 물질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깨어나는 것도 느리고 불쾌한 숙취를 동반한다고 해서 환각제로는 잘 사용되지 않지만 마약류로는 취급되지 않으므로 합법적인 대체품(?)으로 복용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때문에 힙합을 듣다보면 육두구 이야기를 간혹 들을 수 있다. 유명한 재즈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는 약이 없을 때 일종의 대용품으로 육두구 가루를 탄산음료에 왕창 타서 마시는 식으로 복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마약류와 마찬가지로 과다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 천연 향신료 중에는 독성이 있는 재료가 많다. 육두구와 함께 위에 언급한 사프란도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기피할 필요는 없는데, 과하게 복용하지만 않으면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뭐든지 과하게 복용하는 것이 문제다.

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 매우 치명적이므로 이들 동물이 먹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 육두구를 써서 요리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람도 일정량 이상 먹으면 위험하다. #[4] 임산부라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5] 임산부는 아예 육두구가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