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곁에서 목소리를 내었으나, 아무도 듣지 않았다.
2. 원래 사직서 내고 조용히 한달 다 채울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빅5가 뛰쳐나가서 덩달아 휘말렸다.
3. 돌아갈 생각 있고 적당히 마무리되어도 좋고 그게 내일 당장이면 더할나위 없으나 혼자 살자고 돌아가는 짓은 하지 않을 것
4. 국민들에게 좋은 소리 들을 기대는 애시당초 접었다. 아무리 자신들 환경(수가, 근무시간, 일자리 등)을 이야기 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연봉이야기더라. 그리고 실제로 그만큼 되지도 않는데...
5. 그렇게 부족하다는 필수과, 의사면 해야지 마인드로 왔는데 일도 너무 힘들고, 그동안 목소리 낸것도 묻히고...회의감이 드는건 사실.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건 환자때문일뿐, 정부와 국민에게는 실망했음
5-1. 현재 필수과는 부족한 수가와 공소문제로 말라죽어가는 중. 의사 늘려봐야 수련의가 올지도 미지수고, 애초에 국민들이 말하는 최종진료, 즉 죽어가는 환자 살릴 3차급 병원에서 전문의 채용을 안 함. 그러니 의사 수 늘려도 똑같음
5-2. 지방의사도 마찬가지. 얼마전 지방의 공공의료원이 경제성 문제로 폐원했다 함. 수가를 조정 안 하면 답이 없음.
5-3. 이렇듯 사실 필수과는 의사와 병원의 희생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집에 간 것도 자신과 같은 필수과 수련의들이라는 거. 여러분이 그리 수입 깎고 싶어하는 피부과 봉직의들은 그냥 정상 영업하며 자기 면허도 지키고 수입도 빠는 중이라고.
5-4. 애초에 부족한 수가로 종합 병원이 만성적자라 전문의 못 뽑고 40퍼 넘게 전공의 갈아내다가, 전공의 빠졌다고 의료대란이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얼탱이 없음
5-5. 자신들은 공대로 치면 박사과정 쯤인데 박사과젓 학생 빠졌다고 국가 알앤디가 마비되는 급이라고..
5-6. 이 사태는 그간 수가 문제를 외면해온 국민과 정부가 만들었다고 주장. 원래대로면 자기들 좀 나갔다고 생채기가 생기는 것 자체가 개판인 상황이라는 거.
6. 의사면허 취소가 발생할수있다는 것도 이해했고 무서운 것도 사실임
7. 근데 그냥 다른 직업도 할 거 충분히 준비되어있어서 미련은 없음. 아니면 캥거루족으로 살겠음.
8. 근데 전공의 대표라는 놈들은 도대체 전공의들 보호하려는 마음은 있는지 의문.
9. 다들 소시민인건 매한가지여서, 휩쓸려 나왔을뿐으로 보이나 전공의 대표들은 보호대책 같은건 없는듯
10. 사실 다들 집에서 그냥 경찰연락 언제오나 마음 조리고 있을 뿐, 자기들도 접하는 정보는 거의 대부분 인터넷 기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