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료개혁의 과제는 크게 다음과 같음
1 의대증원(공급확대)
2 필수과목 위주의 수가 조정
3 혼합진료 금지
4 직역 조정

그리고 1에서 4로 갈수록 의사 등 반발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정부에서도 완수하기 부담스러웠던 과제임

1 의대 증원은 사실 의사집단 내에서도 직접 피해가 가지 않는 집단이 많고, 그 효과가 10년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반발이 적음
또한 국민이 납득할만한 증원 반대 논거가 없다고 봄

반면 3, 4는 개원의 등 모든 의사집단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과제이고, 병원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도 반대할 여지가 있음

따라서 현실적으로 의협은 1을 최대한 내주면서 2 협상에 힘쓰고 3, 4를 막았어야 한다고 봄

그런데 학창시절 보상심리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전공의들이 판을 뒤집었음

결론적으로 의사에 대한 민심이 나락을갔고, 정부가 비상사태임을 근거로 저항이 있을만한 과제(pa 간호사, 비대면진료)를 순식간에 완수하였음
또한 3, 4에 집중해야하는 의사협회의 협상력도 크게 타격을 입은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