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의대 국시 허용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어.  

외국 의대 국시 허용은, 의붕이들 생각보다도 더 좋은 수가 될 수 있다.  보통 1번만 생각하는데, 그 밖의 효과도 많아.  

1. 당장 의사가 늘어난다.
외국 의대로 유학간 한국인, 외국에서 의사하던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 등이 한국에서 의사할 수 있다.  한국보다 의사 대접 안 좋은 나라는 많으니까, 그런 나라 출신은 높은 확률로 한국으로 돌아와서 의사 하려 할 거야.

2. 의대 입시 경쟁이 덜해진다.
초등부터 학원 뺑뺑이 돌고, 떨어지면 N수하고, 다 개뻘짓이야.  이런 뻘짓을 덜 해도 된다.  한국 의대 떨어지면, 외국 의대 가면 되니까.  

3. 외국 의대 진학이 더 늘어난다.  
지금이야 한국에서 의사하기 어려우니 진학을 잘 안 하지만, 일단 풀리면 외국 의대 진학이 늘어난다.  한국에서 유학가기도 하겠고, 현지 교민도 자식을 현지 의대 보낼 동기가 강해진다.  그러면, 외국 의대 출신은 더 늘어난다.

4. 선진 의료 도입
예를 들어, 터키는 탈모를 잘 한다고 한다.  그러면 터키 의대 졸업한 한국인은, 바로 돌아오는 대신 터키에서 탈모 짬을 쌓고 한국에 돌아온다.  그리고 탈모 장사가 잘 되면, 봉직의를 뽑아서 자기 지식을 가르친다.  이런 식으로 터키의 탈모 기술이 한국에 퍼진다.  
비슷한 일이, 다른 나라 다른 지식에서도 일어날 수 있어.

5. 외국 의사가 들어오기 쉬어짐
외국 의사가 한국에 오려 해도, (떼돈 버는) 한국 사정도 모르고 한국에 오기도 어려워.  그런데 헝가리 의대 출신은 헝가리 의사를 많이 안다.  그러니 헝가리 의사들에게 한국 의사가 떼돈 버는 것도 알려주고, 한국에 들어오는 것도 도와줄 수 있어.  다른 나라 의대 출신도 마찬가지.  

6. 의대 증원 명분
이렇게 외국 의대 유학이 많아지면, 외화 낭비하느니 한구 의대 늘려서 유학 줄이자는 말이 나올거야.  이게 의대 증원 명분이 된다.

7. 의사 공급이 쉬워짐
의사 늘리려면 의대 늘리고 6~11년을 기다려야 한다.  의사들이 반대하며 드러눕는 건 물론이고.  그런데 외국 의사를 들여오면, 정부가 해마다 쉽게 수입하는 숫자를 조절할 수 있어.  어떤 농산물 생산이 줄어 값이 폭등하면, 바로 외국에서 수입하는 걸 생각해라.  

8. 의사 카르텔 약화
외국 출신이 섞여들면, 의사들이 뭉치기 어려워진다.  당연히 카르텔이 약해지겠지.

9. 세수 확보
의사들은 높은 확률로 자기가 받는 혜택보다 세금을 더 낸다.  외국에서 이런 사람을 들여오면,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