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자사고 나와서 동창 중에 의대도 엄청 갔고(18학번)

중경외시 이상 상위권 간호대도 많이 감


어제 간만에 동창회였는데 원랜 무조건 나오던 의대 동창들 이번엔 단한명도 안나옴

(21살때 술취해서 치대간 애한테 의떨주제에 자기말에 토달지 말라 했다가 멱살잡혀서 그이후로 못나오던 의대 애는 있음ㅋㅋㅋ)


내 나이대면 의대 스트레이트로 간애들은 인턴 붙어놓고 사직

N수 애들은 학교 다니다 그만둔 케이스임


간호사 애들은 싹다 학벌높아서 빅5에서 일하는 친구들임

그친구들 작년 3~4월쯤 연락할땐 전공의 언제 돌아오는지 알고있냐, 힘들어 죽겠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들 완벽 적응했다 함

솔직히 이젠 안 돌아와도 될것같다고 모두가 적응하고 나니 딱히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왜 사직했는지 이해 안된다 함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일단 의사에 대한 인식 자체가 개망한듯..

로스쿨 다니는 애들이나 CPA 붙은 애들도 왔는데 진짜 여론 안좋더라

특히 로생 애들은 자기들도 변호사 떡락한거 알면서 입학했는데 그깟 증원이 뭐라고 지팔자 꼬냐고 한심해함


나는 아직 따로 연락하고 지내는 의대 애들 있는데

걔네 근황 물어보면서 아직도 쉬냐, 혹시 뭔생각으로 그런다냐 물어봄

총 4명이랑 연락하는데 한명은 피부과 취업하려다가 자리없어서 실패

한명은 그냥 뇌빼고 여친 만나러 다니는 중

힌명은 본가 내려가서 바리스타 하는 중

한명은 히키코모리처럼 사람 안만나고 아이돌 덕질중


4명다 집안은 극평범함

왜 의사들은 다 금수저라 몇년 쉬어도 된다 오히려 좋다 이런 얘기 나왔는지 모르겠음

우리 학교 금수저 많았는데 오히려 찐 금수저 애들은 대부분 서울대 가서 창업동아리 하다가 많이들 창업했음

평범한 애들이 더 기쓰고 의대가려 하던데 그런 여론이 신기함


나는 재작년부터 3년차 영상의학과 레지던트랑 사귀다가

사직 후에 거의 정병와서 만날때마다 정부에 대한 분노 쏟아내는 거나, 자기가 월천 벌거 증원돼서 오백 벌거면 차라리 쿠팡알바를 하지 의사를 왜하냐면서 열내는 말뽄새 보고 개 정떨어져서 헤어짐


그럴거면 의사 말고 다른 진로 찾아라

어차피 의사 적성에 맞지도 않는다 했잖아 하면 

그럴자신은 없어서 그냥 증원백지화나 해주길 바랐음

미국 영상의학과 대우 좋다고 증원하면 무조건 미국 나갈거라 했는데 아직 가만히 한국에 잘 계심


그 이기적이고 애같은 마인드가 한심해서 바로 헤어졌는데

간만에 동창회 갔다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란 걸 보고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