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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속은 타들어가지만 의대생들의 집단 복귀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할 경우 ‘편입학’으로 결원을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의대 편입학에 합격하면 본과 1학년으로 들어가게 된다.

총 6년인 의대 교육 과정 중 1·2학년 예과 과정은 교양 수업 중심이기 때문에

편입생이 이전 대학에서 2년간 공부한 걸 예과 과정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의대 안팎에서도 ‘편입생이라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최근 건국대 의대생들이 “복귀자는 동료로 보지 않겠다”고 공개 저격하는 등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강요’ 행태가 지나치자 “원칙을 지키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고 있다. 2년째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은 원칙대로 제적 처리하고,

정말 의대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예과생들이 제적되고 편입생 선발로 본과 1학년들이 늘어나면

의사 수급도 유리해지고 대학 입장에서도 정상적인 의대 수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런 배경에서 대학들이 편입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일각에선 보건 공부를 한 간호대학 졸업생을 본과 2·3학년으로 편입시키는 방안

등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18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대규모 집단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작년처럼 ‘휴학 승인’ 처리는 절대 없다는 걸 다시 강조한 것이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 교육 여건을 악화시켜 대학 내 다른 단과대와 학생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