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 라고 하는 것이 널리 통용되는 단어다 

 사명감이라는 것은
 개인이 사회를 위해 선한일을 해야겠다는 
 고결함을 품고 있다는 말로써
 희생 봉사 박애 사랑 등과 연결이 깊은데
 이는 초 개인주의적 사회일 수록 
 공감 받기는 어렵다 또한 말 자체가 가치판단적
 느낌이 짙어서 쉽게 쓰기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더 포괄적이고 중립적인 단어,
 요즘에 의사학자나 의료윤리학자들은
 직업윤리라는 표현을 자주쓴다
 
직업윤리는 그 직업을 행하는 방식에 대한 윤리이다
 그 직업을 택하는 것이 금전이든 사명감이든 명예든 무엇이든
 일단 그 직업에 들어왔으면 마땅히 지켜야할 
 도덕적 사회적 양심적 규범을 말한다 

 지금 의사들이 하고 있는 장기 파업 행태는
 사명감의 부족이라는 말로는 표현되기 어렵다
 애초에 사명감이 아닌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업윤리를 져버렸다고는 말할 수 있다
 그 직업에 종사함에 있어 지켜야할
 가치들을 이유야 어쨌든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