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공의 업무가 PA로 대체되는게 꼭 의사한테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고 생각함


대학원으로 치면 기존에는 대학원생이 조교일만 하느라 본인 연구 못 했는데, 조교 일만 할 사람을 따로 채용한 셈?

조교일만 하면서 500버는것보다는 200 받고 제대로 박사과정 밟는게 낫지. 내가 원하던 수련환경 개선도 이런 방향이었고.


대신 그대로 두면 전공의를 뽑았을 때 병원이 얻는 이익이 없어지니 수요가 감소할거고, 정부에서 어느정도 수련비용을 분담해서 이를 완화하는 형태가 될거라 봄. 이공계 대학원생 스타이펜드 하듯이.


학부생 입장에선 전공의 과정을 밟는 행위의 가치는 올라가겠지만, 그만큼 좋은 병원의 전공의가 되는 난이도도 기존보다 올라갈테니까 

기존처럼 천편일률적으로 국시 + 내신만 준비하는게 아니라, 연구나 영어처럼 비대칭적인 스펙을 쌓는게 중요할듯?


나도 이런 생각까지 해보고, 복귀 선택함


작년에 쉰건 별 후회 없음. 딴 일 하면서 배워간것도 많았고, 어찌어찌 버티다보니 정권도 날아가고 그래도 상황이 좀 나아진듯함.


안 돌아오는 애들은... 유급은 주되 정부에서 한번정도 구제해줄 가능성은 꽤 있지않나 싶음. 전공의 모집 결과 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애들도 있을거고.

그래도 적당히 봉합 돼서 같이 학교 다니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