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인 의과대는 특수 목적학과(이하 특수학과)다

학과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특수한 목적을 가져서 "정책적"으로 별도로 관리되는 학과
= 특수학과

그 외의 학과는 일반학과다

이러한 특수학과는 면허 (강학상 허가)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대표적으로 국방 관련, 치안 관련, 교육 관련, 의약보건 관련, 실무 특화 관련 등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특수학과는 아마 교대일 것이다

즉, 교대와 의대는 이 기준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

이 중 의약보건 관련 학과들은 특히 국가고시와 연계되는 과들은 모두 특수학과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물리치료학과 등등)




그런데, 성명문에는 의학 교육과정이 학년제로 운영되며, 계절학기와 재이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제로

이번과 같은 괴이한 행태가 혜택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단과대인 의대가 특수 학과라서 특별하기에, 타 단과대학과 다르게 특별한 취급을 해야만 한다는 논리를 펼친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점은 그것은 무려 '의대 교수'가 주장한다는 점이다


반박해보자

1. 특수학과는 "정책상 관리"가 필요한 학과라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특수학과라는 분류가 특별한 학과라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일반학과보다 타이트하게 '관리'할 근거이고, 그 근거는 '필요'에 있다

그 정책상 근거에 반대하며 고의태업이 용인될 부분이 아니다

본인이 어디서 어떤 직위에 있으면, 어떤 권한과 의무가 있는 지 생각해본다면 현상황이 특혜가 아니라는 소리는 못할 것이다




2. 그렇다면 특수학과에서 교수와 대학의 권한은 무엇인가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은 '교수 및 학과'가 행하는 것이고 이는 각 대학마다 어느정도의 자율성을 지닌다

그래서 같은 기능을 하더라도 대학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거나 커리큘럼이 다른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이 경우에도,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대학의 일부임은 자명하다

많은 대학들에서 대병과 분리되어 운영되는 경우가 흔한데, 뭐가 되었든 교수로서 교육을 할 때는 대학 소속이다

그게 싫으면 테누어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종합대학으로서 받는 지원을 포기하고 전문대학으로 변환하면 된다

자꾸 이렇게 분란만 초래하고, 편법만 일삼는다면 의대는 앞으로 전문대로 분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겠다

본인들이 어디 소속이고 왜 존재하는 지도 모르는 것 같으니 말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기존의 상황은

2년에 걸쳐서

수혜자인 의대생이 고의적으로 학사를 망치려는 의도하에 움직임을 보이며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칙'을 뜯어고치고 있는 중이며 몇몇 대학은 심지어 날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의대는 종합대학 소속인가 아니면 전문대학인가

본인들이 단과대학이라는 표현을 쓴 거 보면, 종합대학이고 싶은 것 같긴한데

지금 어디서 무엇을 위해 교육하는 지도 모르나?

오로지 고의적 행위를 커버하기 위한 학칙개정과 적용은 의대에게만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맞다



3.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인 '왜 의대는 타 특수학과와는 다른 커리큘럼과 운영을 가지고 있는가'

과거에는 거의 모든 특수학과가 의대와 비슷한 운영을 했었다

그렇지만 요즘날에는 의대를 제외한 학과는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그런 경우가 드물다

이것은 의대 교수들을 공격하는 말이 될 수 있으니 말을 줄이겠다

다만, 단과대학인 의대는 특수할 뿐 특별하지 않으며,

과거와 똑같이 수십년을 지나온 것은 결코 자랑이 아니다

구조적 경직성은 누가 만들었고 누가 유지했으며 왜 변하지 않았는가?

이는 전공의 수련 방식으로 유명한 한국식 도제 교육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대vs비의대 비교표는 정말 ... 재미있는 비교다

최소한 교육에서 비의대가 혁신을 거듭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일 뿐이다

그것으로 특별함을 어필하려 했다면, 차라리 마케팅이 적성일 것 같다

그 쪽으로 인생 2막을 열어보시는 것은 어떠한가





4. 결론

결론적으로 현 의대상황은 지독한 특혜가 맞으며

그 특혜를 받기 위한 온갖 썰은 더이상 코멘트 하지 않겠다

특혜 받기 싫으면 다시 던져라

안말린다

그리고 그렇게 원해서 받았으면 조용히나 있어라

세상이 비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