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게임들은 모두 한 세계관 공유하고 있음
원신이 속한 우주엔 특이점이 있는데
문명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붕괴'라고 불리는 우주적 스케일의 대재앙, 시련을 받게 됨.
티바트는 방주라는 뜻인데 이곳이 인간 최후의 교두보이고
천리는 타 세계에서 이 티바트를 보전하기 위해
온 강림자임.
그래서 천리는 이 티바트 대륙에 대재앙이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문명들을 주기적으로 한천의 못으로 멸망시키고 있음.
켄리아는 일정 수준 이상의 문명에 도달했기 때문에
천리의 천벌을 받았고
천리에게 멸망한 다른 문명들도 모두 같은 이유였음.
티바트 멸망에 함께 참여한 신들도 이 진실을 알고 있기에
티바트 보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켄리아 대학살이라는 만행에 함께 참여함.
하지만 신들 중에서도 고등 문명을 없앰으로써
붕괴라고 불리는 대재앙을 회피하기만 하는
천리의 보수적인 방식에 의문을 품는
신들 또한 존재했을 것임.
그렇기에 역성 혁명으로 이 시스템을 바꾸고자 하는
신이 있을 것이고
신의 심장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스네즈나야 신이 구심점이 되어
천리와의 대결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스토리 후반부라고 생각함.
한편, 천리 입장에선 대재앙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설정하여
변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함.
먼저, 허상으로 별하늘을 만들고
외부로부터 티바트계를 격리시켰음.
모나의 점괘가 정확한 이유는 세계수에 저장된
티바트 인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밤하늘을 프로그래밍 했기 때문임.
나중에 여행자가 세계수가 티바트를 결정론적 우주로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판단하고
세계수를 없애는 시나리오도 있을 것 같음
또한, 셀레스티아에 오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자,
충분히 안정된 세계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자들에게
신의 눈 뿌려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열망을
신의 눈을 가짐으로써 얻는 만족감으로 회유하여
영웅의 자질을 가진 자들의 의지를 약화시킴.
더욱이, 이 영웅들의 영혼들이 환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영혼을 특히 셀레스티아 감옥에 모두 가둬
다시는 환생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걸었음.
이런 천리의 치밀한 계획에도
켄리아는 이 불편한 진실에 닿았고
천리에 대항하기 위해
특수한 방법으로 신이 될 자격을 가진 심연행자를 소환함.
이 때 모종의 이유로 심연행자는
강림자가 아닌 이 세계에 속한 인물이 되었음.
심연행자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던 여행자도
오빠를 따라 함께 티바트에 도착함.
이 안정된 티바트에 갑자기 나타난 두 남매가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천리는 봉인을 시도하고
이 때 많은 힘을 써서
현재까지도 힘을 회복 중이라고 생각함.
여행자보다 미리 깨어난 심연행자는 7개국을 돌아다니며
천리가 의도적으로 고도 문명들을 멸망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막기 위해 심연과 손을 잡는 방법을 택함.
스네즈나야 여왕은 켄리아 전쟁 이후
모종의 이유로 진실에 닿게 되어
우인단을 창립하여 천리에 대항하고자 함.
여행자 또한 7국을 돌아다니며
마지막 여행지인 스네즈나야 여왕을 영접하고
우인단이 꿈꾸는 이상향을 깨달았음.
붕괴에 맞서싸우는 것이 아닌 피하고자 하는 천리의 시스템을
부수자는 우인단의 목적에
여행자도 동감하지만, 우인단이 행하는 극단적인 방법엔
회의를 느끼고
자신의 정당한 방법을 행하고자 스네즈나야 여왕을 꺾고
모든 신의 심장을 손에 넣음.
셀레스티아에 도달할 자격을 얻은 여행자는
이곳에 도달하는 길을 벤티의 인도하에
시작의 마을인 몬드에서 찾고
결국 셀레스티아에 입성한 후 천리를 무너뜨림.
그런데 여기까지의 과정은 모두 시간의 신인 벤티가
영겁의 시간동안 같은 시간대를 무수히 반복하며 도달한 결과였음.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안전한 닭장 안에 갇힌 사람보다
죽을 위험이 있더라도 광야로 나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생각한 벤티는
(여행자가 깨어난 시간대 ~ 천리를 이긴 시간대)
사이의 시간대를 닥터스트레인지마냥 무수히 반복하며
여행자가 천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찾아냈음.
종려, 벤티 등이 여행자에게
곧바로 세계의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7국을 돌아다니며 얻은 여행자의 경험이 있어야만
그리고 천리가 행하는 문명 파괴가 절대 악이 아닌
대의를 위한 행동이었음까지 납득시켰어야
여행자가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있었기 때문임.
물론 여행자가 안정적인 천리의 시스템을 파괴했기에
티바트 또한 붕괴의 시험에 놓이게 될 것이라 생각함.
여기서 페이몬이 자신의 진짜 정체인
창조신 피네스 모습을 드러내고 뭔갈 하거나
여행자의 똥꼬쇼에도 티바트는 그대로 멸망당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진 여행자는
원신 2의 배경이 될 또 다른 행성에서
이러한 시련을 내리는 우주적 존재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러 다닐 것 같음
여행자는 자기 오빠랑은 다르게
이 세계에 속하지 않은 존재이므로
세계수가 수정되는 것에도 영향 받지 않으므로
티바트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을 사실 그대로 기억할 수 있는
일종의 기억장치임.
그래서 티바트가 대재앙으로 멸망하더라도
이 시행착오를 겪은 여행자만 생존한다면
다른 세계로 도주하여 대재앙을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임.
• 위험이 있더라도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만
진정한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
• 거짓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더라도
모든 사람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 대업을 위한 노력이 실패하더라도 그 의지는 끝까지 남는다.
이게 중국 민주화를 위해
원신이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이지 않을까 싶다.
5줄 요약
1. 천리는 오히려 티바트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고등 문명을 멸망시키고 거짓된 밤하늘을 만드는 등 변수를 최대한 없애려고 함
2. 여행자는 일곱 국가를 돌아다니며 우인단과 심연의 목적에
동감하지만 자신의 방법으로 천리를 무너뜨리고자 함.
3. 스토리 막바지엔 여행자도 붕괴를 막기 위한 천리의 의도를 이해함.
4. 여행자는 자신의 선택으로 결국 천리를 무너뜨리는데
이 또한 바르바토스가 무수히 시간을 반복해 얻은 결과였음
5. 티바트는 결국 붕괴로 멸망당하여 여행자는 빤스런치고
원신 2에서 새롭게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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