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심
정선경 엄마
할머니가 7시 30분 쯤 일어났었어. 일어나서 부엌에서 뭘 먹더라고 그래서 나는 다른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는줄 알았어. 근데 알고 봤더니 내 도시락을
먹었더라고 다 먹은것은 아닌데 입을 대고 일부를 먹어놨어. 도시락통에 들어있는 밥을 숫가락으로 마음대로 입대고 퍼먹어서 내가 못가져가고 못싸가고
도시락통의 닭고기 반찬도 마음대로 입대고 다 젓가락으로 집어 먹어서 내가 못가져가고 못싸갔어. 과일통도 열여있고 사과도 입대고 먹어놓고 포도를
넣어놓은것도 먹어서 열어놨더라고 입댄것을 가져가서 내가 가져가서 먹을수는 없어서 어쩔수 없이. 오늘 도시락은 못가져갔어. 엄마한테도 이 내용을 전해줘.
다음 부터는 절대 할머니가 내 도시락을 못먹게해. 오늘은 어쩔수 없이 굶어야겠어. 아침부터 무슨일인지 참. 다음 부터는 도시락을 할머니가 다 볼수있는
부엌의 식탁위에 놓지 말고 거실의 공용 컴퓨터있는 책상 밑에 놔둬줘 할머니가 못보게. 아빠가 원하는 대로 이 내용을 엄마에게 전해주면되. 할머니 보고
물어보니까 자신이 먹었데. 엄마한테 전화를 할려고 했는데 엄마가 전화를 안받아서 아빠 보고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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