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의 감각이 없다.
신경의 손상, 아니 물리적 단절.
명백한 판단 미스다. 주의 대상을 지뢰로만 한정한 내 좁은 시야가 문제였다.
폭발한 것은 바닥에 파묻혀 있던 오래된 랩쳐의 코어.
아마도 놈들의 새로운 전략일 테지.
작전 속행이 불가능해진 것은 큰 실책이지만, 다음에는 조심하면 그만인 일이다.
그러니까 세실, 그리 걱정할 일은 전혀 아니다.
: "요한, 대답하세요. 무슨 일인 거죠?"
: "누구든 좋으니 대답하세요, 요한의 생명 유지 장치에서 경고 신호가..."
: "미안하구나, 우리가 부주의했다."
: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해요. 무슨 일이 있던 거죠?"
: "땅에 묻혀있던 랩쳐의 코어가 폭발했답니다."
: "피해 상황은요?"
: "약해 빠진 인간 아니랄까 봐 몸이 반토막이 났어~"
: "...네? 영상 정보 요청 드립니다."
이런 피가 너무 많이 흘렀다.
정신을 잃기까지 앞으로 5... 아니 3초 정도인가.
: "아... 안돼! 안돼요!"
이미 바이오 체크는 모두 끝냈다.
목숨에 지장은 없고, 잃은 하반신은 대체하면 된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 "내 자X.... 내 자X가!!!"
...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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