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주의

이거 보면 진짜 재미없어짐

장난 아니고 진지함 궁서체로 씀



이 게임을 처음 본 사람은 글에서 언급되는 빌런이라든가 영고라든가

그런 단어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관심 있으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거나 위 시리즈에 넣어 둔 글을 읽어 주셈!!


작년에 '나사로는 밤을 슬퍼한다'까지 플레이하고 나서

제작자님 근황을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이 게임의 소설판을 찾았는데

읽어 보니까 게임이랑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음


게임판에서는 스쳐 가듯 짧게 등장했던 크투가 여신자가

프롤로그 격에 해당하는 어린이 공원 사건의 최종 보스로 승급하고,


빌런은 그간 했던 악행들(주인공 함정에 빠뜨리기, 쓰레기장에 불 지르기 등)이

아예 없어지거나 중간 보스가 한 걸로 바뀌어서 그냥 귀엽다는 말 들으면

헤헤거리는 츤데레 사고뭉치가 되어 버림 ㅋㅋㅋ


심지어 자기 인간 친구 죽지 말라고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죽긴 했지만

전화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의리뿐만 아니라

소우가 열받아서 '가슴에 바람구멍 내 버린다!!' 하니까

그 즉시 하던 거 다 내팽개치고 헐레벌떡 런하는 안습함까지


인기 요소란 인기 요소는

두루두루 갖춘 완소 퍼펙트 반장이지만

그런 그에게 딱 하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공략캐 신분...



나사로 전까지 거의 공기였던 정부 사람들도

소설판 외전에 꾸준히 나와서 얼굴도장을 찍으니까

라이, 시야, 소우 이렇게 세 명이 주가 되었던 게임판보다

훨씬 북적북적하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탄탄해진 느낌!


다만 아쉽게도 처음부터 진주인공이 정해져 있다 보니

삼각관계라든가 메인캐랑 서브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런 스릴감(?)은 없음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판이 시리어스:개그=5:5 비율이라

소설판은 8:2 수준으로 분위기가 거의 세기말 뺨치게 무거움


엄마가 괴물 된 아빠한테 잡아먹혀서 졸지에 고아 된 애나

우주적 존재한테 산 채로 반갈죽당한 소우 동료는

여기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


그래서 개그 없는 진지한 크툴루물을 보고 싶다면

소설판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음


특히 게임판에서 크투가 여신자 관련 설정은 레트콘됐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주인공 측 조력자로 등장하는데 그냥 언급만 안 될 뿐

소설판이랑 설정이 똑같다면... 그건 그것대로 소름 끼칠 듯




영고 때문에 워낙 시간대가 정신없이 바뀌다 보니

뇌피셜이지만 타임라인을 좀 정리해 봄

나름 몇 번 수정을 했는데도 가독성이 좀... 안 좋다... 따흑

파란색 선은 영고가 타임 리프를 하면서 겪은 일이라는 뜻임


필자의 생각으로는 소설판이 사실상 본편이고

게임판은 소설판 영고에 의해 만들어진 평행 세계

뭐 그런 것 같은데 뇌피셜이니까 너무 믿으면 곤란혀 ㅋㅋ


스파클링 나이트메어는 안 해 봐서

없긴 한데 게임판 해피 엔딩 이후 시간대일 듯

(소설판으로라도 보고 싶었는데 미성년자 열람 금지 Aㅏ...)


떡밥만 던지던 정부 사람도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참전했겠다

다음 작품이 시리즈의 대단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시야가 지닌 목검의 정체, 과거에 소우가 저지른 죄 등

소설판이나 게임판이나 아직 안 풀린 떡밥이 많아서 지켜봐야 할 것 같음


67화를 마지막으로 7년 동안 휴재 중이긴 한데 보고 싶은 사람은

https://ncode.syosetu.com/n8682bt/에서 읽을 수 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