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마음에 드는 서사가 있어도
결국 다른 루트에선 없었던 일이 될 거라 생각하니 허무하더라
특히 진주인공이나 그랜드 엔딩이 있으면 더더욱
뭐 그런 게 비주얼 노벨이란 장르의 묘미겠지만...
모든 루트와 엔딩을 부정하지 않는 게임을
만날 기회가 앞으로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짤 같은 연출로 공략 캐릭터 여러 명인 척 해 놓고
사실은 모두 동일 인물이었다든가 그런...?
(짤에 나오는 게임은 이 글의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아니면 실존하는 게임 중에 당장 기억나는 건 주인공이 사는 곳이
공략 캐릭터가 자신의 해피 엔딩을 위해 만들어 낸 평행 세계 중 하나이고,
실패할 때마다 또다른 평행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설정이라
모든 게임 오버를 제외한 엔딩이 카논 취급이었음
근데 '모든 루트와 엔딩을 부정하지 않는다' 자체가
초강력 스포일러다 보니 이런 게임은
추천하기도 추천받기도 참 애매한 것 같네 ㅋㅋ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