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개백수의 주관이니 반박시에 님들이 무조건 맞아요.

1. 개요
알다시피 어도어는 23년에만 1,000억 수익을 올린 자회사임. 전무후무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민대표에 대한 공격은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임. 하이브도 향후 미래를 생각하면 K-POP 차기 리더위치에있는 그룹의 대표를 끌어 내릴려고 하는 일은 통상적인 관념과 괴리가 존재함. 이전부터 분명히 경영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ㅇㅇㄹ 건에 대한 항의가 오기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언론에 경영권 찬탈이 보도된 초기에는 민희진에 대한 민심이 안 좋았던 거는 팩트. 사람들은 진실같은 거에는 관심없거든. 선악 구획하고 욕하는 거 좋아하지. 그래서 기자회견이 이번 일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구체적인 갈등 원인에 대한 낭설들이 많은데 낭설은 낭설일 뿐이지 외부인들은 알 길이 없기에 이 부분은 패스.

2. 1차 기자회견
나는 민희진이랑 하이브 갈등구도에서 가장 큰 차이는 기자회견이라고 생각함. 하이브라는 거대한 기업을 등지고 개인이 여론전으로 싸우는 거는 그냥 말이 안되는 거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거고. 그래서 민희진이 꺼내든 파격적인 카드인 1차 기자회견은 여론을 완전히 뒤엎었음. 국민적인 호감을 사게 된 거지. 공인이 기자회견에서 울고 욕하고 카톡 전문을 공개하여 하나하나 반박했는데 진실된 모습에 호감 안 가질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미디어 노출도 빈번한 편도 아니었던 사람이고 뉴진스 컴백 시기에만 맞춰서 인터뷰만 했던 걸로 기억함.

근데 하이브 측에서 민희진처럼 할 수 있는 사람? 지금까지 안 나오는 거 보면 절대 없음. 언론 인터뷰로 입장 표방만 진행했지 최고 경영자들이 직접 입장을 표방한 적은 없었음.

3. 1차 기자회견 이후
기자회견 이후부터 상황이 엄청 어지러웠음. ㄷㅇㄷ연관설(사실유무를 떠나 엮인 거 자체가 안 좋음), 밀어주고 있는 두 걸그룹에 대한 호감도 하락. ㅇㅇㄹ은 데뷔 초이기에 데뷔부터 2년 간의 행보가 제일 중요한데 갑작스레 제동이 걸린 거고, ㄹㅅㄹㅍ은 대중적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았을 때 언급된거지.대표들의 무능력(박지원 사장에 보너스 이야기, 경영 미숙, 사내 기싸움/방시혁 의장의 표절, 사내 기싸움과 ㅇㅅㅍ언급)과 사내 불합리한 처우(대중들의 공감을 많이 얻었을 거라고 생각)+대표 그룹들의 이미지 손상은 하이브 측에서 민대표가 이렇게 세게 나올 거라고 예상치 못했던 일이지. 심지어 하이브 대표 그룹인 ㅂㅌ은 군복무로 직접적인 활동이 불가능해 소방수도 없었음.

그래서 하이브는 이후보다 여론전을 심화시킴. 댓글 공작, 뉴진스 HOW SWEET 뮤비 제한, 뉴진스 표절 논란, 민대표 카톡 공개 등을 끌고 옴. 재밌는 거는 뉴진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 민희진에 대한 공격이 많았다고 생각. 그 중 표절 논란(90년대 활동한 Jeans)은 뉴진스 메인 디렉터인 민희진이 ㅇㅇㄹ에 대한 표절을 언급한 시점에서 뉴진스의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의구심을 대중들에게 던져준 격.

그래서 하이브 측 계획은 뉴진스는 남겨두고 민대표만 떨궈 버릴 계획이라고 추측함.(물론 하이브 측에서 직접 했다는 정황이 없기는 하나 컴백하고 이렇게 빨리 올라온 거 보면..)

이러한 여론전은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본질이 와해되며, 대중적 신임을 얻고 있던 민대표에게 실망을 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되었지.

앞서 이야기했지만 사람들은 무슨 일이던 대체로 관심없음. 그냥 욕하는 거 좋아하지. 그리고 옹호하는 집단이 생기면 무조건 반대집단이 생기기 마련이여서 결국 사건의 본질은 흐리면서 민대표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게 목적이었다고 생각함.

4. 재판
하이브 측에서 자기들이 진짜 이길 거라고 생각했을까? 일말의 가능성은 가져도 이기지 못할 거 알고 있었을 거. 그럼에도 왜 시총 1조까지 날리고, 아티스트들 이미지 손상을 감수하면서 까지 여기까지 왔나? 이거는 자기들도 여기까지 올 거라고 예상 못한 거임. 여론전 살살하면서 숨통 조여오면 자기 발로 나갈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은데 상대가 민희진이었던 거임. 아무리 민대표가 싫어도 시총 1조 태우고, 주가 떨어지고, 그룹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 까지 감내하는 시나리오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칼을 든 이상 내상이라도 입혀야겠다 싶어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거 같음.

즉, 하이브의 최고 시나리오가 민희진의 1차 기자회견으로 완전히 붕괴됨. 그래서 여론전과 배임을 배신이라는 워딩으로 교묘하게 장난치는 등의 도의적인 차원과 능력적 차원에서 공격을 계속 가한 거고. 사람들은 의리있는 거 좋아하자나. 그래서 그거에 꼬리 물고 늘어지는 거지.

5. 2차 기자회견
나는 2차 기자회견보고 진짜 민대표의 처세술에 감탄함. 법적인 책임을 완전히 모면한 입장에서 본인은 더 이상 물을 책임이 없다는 것을 공연히 드러내고, 지금까지의 하이브의 공격들을 모두 감내하고 함께 하자는 관용까지 드러냄. 이렇게 되면  승리자가 패배자에게 관용을 건네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거지. 물론 이 일은 선/악도 승/패도 없는 일이고 규정하기도 어려움. 계약서와 그간 온 갔던 감정과 대화에서 반추어야 하는데 외부인들은 알 길이 없지.

결국 재판과 2차 기자회견으로 하이브가 할 수 있는 수가 극히 제한됨. 법적 책임을 더 이상 물을 수도 없고, 막대한 배상금을 감내하면서까지 해임을 시킬 수도 없지. 물론 어도어 내 이사진을 모두 하이브 측으로 바꾸는 것으로 견제 장치를 마련하기는 하였지만 다른 수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불편한 동거가 이 2차 기자회견으로 기정 사실화 되버린 거임. 여기서 하이브가 꼬리 물고 늘어진다? 대중적 여론을 감내할 수 있을까.

이제는 직접적인 배임 사실을 들고 오지 않는 이상 하이브는 대외적으로이 일 신경 쓸 수 없을 거임. 현재 속해있는 레이블들도 너무 많고 현재 K-POP 시장에서 거대한 자본과 프로듀싱 능력으로 나오는 그룹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 기업인데, 더 이상 무의미한 신경/여론전이고 이미 재판 결과가 나온 이상 대내적으로는 몰라도 대외적으로는 손 쓸 일이 없어지게 되어버림. 알게 모르게 공격은 하겠지만 대중들이 이 일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게 될 시기이기에 대대적으로는 안 건들지 않을까 싶음.

6. 향후 전망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민대표에 대한 우려가 더 많음. 나도 이에 동의함. 현재 사내 입지가 완전히 줄어든 이상 향후 큰 성과를 거둬도 하이브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뜻을 개진하기는 쉽지 않을 거임. 결국 민대표도 독립을 이바지 해야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추측임.

간혹 댓글들 중에 '모회사를 배신을 했는데 투자가 올까'라는 여론도 있는데 민희진은 보여준 게 너무 많음. 이 부분은 걱정안해도 될 거 같지만 독립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겠지. 여전히 계약으로 묶여있는 이상 지속적인 압박이 있을거고 조금만 이상한 정황 보이면 바로 물고 늘어질거임. 시총 1조도 감내했는데 뭐..

7. 여담
민희진 대표의 능력은 K-pop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많은 이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K-pop은 f(x)-Pink tape랑 블랙핑크 영향력 아래 있는 거 같음. Pink Tape 들어보면 진짜 10년 전 꺼라고 전혀 생각이 안 들더라. 사운드, 컨셉, 시각적 요소 지금 K-pop이 지향하는 방향이랑 완전히 일치함.

요약)
1. 하이브는 민대표를 조기에 끌어내리려고 함.

2. 근데 1차 기자회견으로 인해 장기전으로 이어짐.

3. 하이브는 재판 질 거 알고 있었고 민희진이라는 브랜드 손상으로 뱡향을 변경.

4. 2차 기자회견으로 다른 혐의가 없는 이상 어도어와 하이브의 불편한 동거 확정

5. 민대표는 계약 이후 독립을 도모할텐데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듯

6. 민대표 화이팅

7. 다른 의견있으면 댓글 남겨주셈.

위에서 말했다시피 반박시 님들 말이 무조건 맞고 그냥 방구석 백수가 쓴 거 이기에 너무 무섭게 댓들 달지 말아주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