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네,
20대 중반 부터 미국 이민을 가고 싶어서 호주워홀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기회도 안생기고, 운도 안따르고, 이민이라는게 잘 안되더라
뜬 구름 같았던 미국 에서의 삶은 가슴에 묻어버리고 직장생활 하면서
이래 저래 살았지, 결혼하고 애 생기니깐
운명의 장난인지 8년만에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더라,
미국 이민은 , 진짜 까다로워서 운도 좋아야하고 진짜 복잡해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자세히 와이프한테 말하니까
자긴 영어도 못하고 엄마,아빠 떨어져서 못살고 미국가서 애키울 자신 없다드라
가려면 이혼 각오하고 갈 생각하라고 하데
난 나름의 꿈이고 목표였는데, 나는 미군 입대가 꿈이었거든, 내 꿈이 발목이 잡힌거 같애ㅋㅋㅋ 에휴
어차피 영어도 다 까먹어버리고 모아둔 돈도 임신/출산하면서 거의 다 썻으니
다시 묻어버리는게 상식적으로 맞는 이치겠지, 내가 뜬구름에 빠진거겠지
그래도 난 간다면 진짜 "인생 하드모드" 겠지만, 잘 해낼 자신 있거든,
호주에서 2년동안 외노자 워홀충으로 투잡, 쓰리잡 뛰면서 고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낼 ㄹㅇ자신있어
와이프가 자신없다고 하니 혼자 갈 수도 없고 씁쓸하기만 하고 나중에 후회로만 남을거 같아서 답답하고 아쉽네
이 문제로 워낙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피부도 안좋아지고, 간수치도 올라가고, 삶이 익사이팅 해지네
하나 있는 부랄친구랑 쏘주한잔 마시면서 솔직히 얘길하는데,
" 너는 병신아 결혼하고 애도 있는데 왜 미국을 갈라하냐 "
" 한국에서 부모 모시고 살아야지 미국을 왜가 가서 인종차별 당해"
" 미국가면 한국에서 벌이만큼 못 벌고 그야말로 하층민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가능해?"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라 당연한 생각이겠지, 내가 생각이 짧은거지,
어느날 와이프가 나한테 그러더라
" 우리애는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어~ 영어는 잘했으면 좋겠네~ "
어처구니가 없다 ㅋㅋ 그치? ㅋㅋ
그 누구도 내 입장에서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ㅋㅋ
그냥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을 싸질렀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라 이기
그니까 애초에 한녀랑 결혼을 한 니 잘못임 워홀때 개고생을 했으면 호주 여자 꼬셔서 결혼할 생각을 했어야지
뭔소리 하는거임? 미군 입대 자체가 안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