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상황설명 

투자이민으로 캐나다 온지 1n년 됨. 

나는 20대 중반이고, 여기서 중/고/대학교 다니고 전문직 자격 취득중임


겉으로 보면 성공한 것 같지? 

가장 중요한 걸 잃었다. 가정이 와해가 되었어 ㅋㅋㅋ 

애비가 원래 성격장애가 있는 건 내가 초딩 때부터 어렴풋이 느꼈는데 

그게 이민 오고 나서 더욱 심해졌다 


부친은 소위 기성세대라고 일컬어지는 386 세대로서, 

운 좋게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대강대강 다니고도 그 세대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대기업에 취직했었음 

성인이 되고 나서 느낀건데, 현세대에서 내 부친은 절대로 취직이 안 될 인간이고 히키코모리나 안 되면 다행임 

학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 무언가를 배우거나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음. 사회성도 결여되어 있고 집안 능력도 없어 

심지어 인성까지 거지고 남 뒷담화 까면서 쌍욕 하는 게 일상이라, 80년대의 경제 상황이란 요인 외에는 취직이 가능했던 게 이해불가인 사람. 


15년 정도를 회사 다니다가 결국 2000년대 초반에 명퇴를 당하고 그때부터 인간이 망가짐 

자기애성 성격이 강하고, 자존심만 세고 자존감은 하수구인 전형적인 성격이었는데 

그나마 가지고 있었던 대기업 사원의 자존심이 없어지니 부인이랑 자식 새끼들한테 풂 

그 동안 나와 내 남매들이 당한 폭력과 수모를 여기 일일이 쓰자니 그닥 관심도 없을 테고, 나에게도 상처라서 그 부분은 여기까지만 함 


아무튼 지금 애비가 졸업한 00고 동문회의 누군가가 여기 새로 왔다고, 인사 및 조언 구하는 차로 전화가 왔음

근데 애비가 ㅋㅋㅋㅋ 진심 다 망가져서 껍데기 밖에 안 남은 애비가 엄청 거들먹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회사에서 종이 포장하는 일 하고 있는데 그걸 사무실 다닌다고 거짓말 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반말 찍찍 하면서 엄청 가르치려 들어 ㅋㅋㅋㅋㅋ 반말이 문제가 아니라 엄청 띠꺼워 


공포영업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굳이 지금 한국에서 온지 갓 두 달 된 후배한테 조언에 가까운 악담을 퍼부음 

너 차도 없어서 어떡하냐, 한국에서 그 좋은 직업 관두고 (상대방은 사 자 직업이었는듯) 여기 왔으니 고생깨나 하겠다 

기대치를 낮춰라, 여기서 사는 한인들 다 할 거 없어서 거렁뱅이 신세고 모아놓은 돈 까먹고 산다 

자녀분 나이 물어보더니 되게 늦게 왔다며 적응 힘들거라고 그러질 않나 .. 

난 중학교 때 왔는데 학교 들어가는 족족 올 A랑 장학금 받고 전문직 되었는데도 저딴 소리를 잘도 씨부린다 

늦게 와도 될놈될이고 여기서 태어나도 밑바닥 인생 사는 애들 많은데 도대체 왜 저렇게 겁부터 주는지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자격지심이 너무 커서 저런 게 아닐까 싶다 

우리랑 비슷한 나이/시기에 이민 온 사람들 대부분 경제적으로 자리 잘 잡았거든 

자식들이 뭐하고 사는지는.. 내 알 바 아니지만 

아무튼 경제적으로는 좋은 집도 사고, 전공이랑 경력 살려서 중소기업이나마 현지 회사에 취직하고 

콘도 투자도 열심히 해서 알부자 되고, 자영업 하는 사람은 음식점이나 카페 잘 차려서 성공한 사람도 더럿 있다 


물론 한국에서 대기업이나 사 자 들어가는 직업 하던 사람들이 여기 와서 비슷한 취급 받는 건 무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케이스는 아니다. 무엇보다 1n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기 와서 아무런 노력이나 자기발전도 없이 

무조건 안으로만 파고 들어가서 온갖 질병이란 질병은 다 겪고, 알콜의존증까지 생기고, 

유슬람 문화 그대로 본인은 고고하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집안일은 하기 싫어하지만, 부인이 나가서 돈 버는 건 남자에게 수치라 생각하고 

자식들이랑 의절할 관계까지 간 데다가, 모임이나 사회생활도 전혀 안 해서 집에서 한국 뉴스나 쳐 보고 

우리 가족 중 제일 융화가 못 되어 지금도 현지인이랑 대화하면 어버버거리고 주눅 드는 인간이 저런 말 하는 게 너무 우습고 고깝다. 


이민 생각하는 갤러들아

먼저 가/와 있는 사람들이 겁 주려고 무시무시하게 말하는 거 

100% 다 맹신하지는 말아. 노력하면 잘 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내 애비 같이 저런 식으로 깔보는 발언하면서 가르치려 드는 인간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그 기회를 제대로 현실화 시키지 못해서 생긴 자격지심 때문에 

어떻게든 너라도 후려치기 해서 그 기회를 다시 박탈 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일 확률이 큼 




헐 방금 전화 끊으면서 '병신 같은 새끼 진짜' 이러네 ㅋㅋㅋㅋㅋㅋㅋ 

참 내 애비지만 정말.. 정말 추하고 잔인하고 징그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