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왜 독일에 맞서 싸우는가

  귀관은 총명한 미국인으로서, 왜 우리가 이 전쟁에서 싸워왔는가를 알 것이다. 하지만 역사가 알려주는 또다른 교훈은 귀관의 대의가 옳고 바르다는 신념을 더해 줄 것이다.

  독일의 공격성과 정복 욕구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은 역사적이다.

  몇 세기 동안 이 호전적인 정신은 독일의 인근 이웃들을 향해서만 작동했다.

  최근에야 현대 발명품이 등장하고 세계의 크기가 줄어들며 독일인들이 전 세계 노예화라는 꿈의 실현을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순간부터 귀관귀관의 국가도 이 범위 내에 들게 되었다.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파시스트 민중은 먼저 자신들의 자유를 파괴했다. 그런 다음 이웃 국가의 자유를 파괴하기 위해 힘을 사용했다. 우리는 이것이 이웃 분쟁에 지나지 않기를, 우리가 신경쓸 일이 아니기를 바랬다. 하지만 우리는 갑작스럽게 우리가 세계 이웃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공과 라디오가 세계 국가들을서로 가깝게 만든 것이다. 갑작스럽게 우리는 썩어빠진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일본은 1931년에 중국을 공격했다.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1935년에 에티오피아를 공격했으며 1936년에는 스페인 내전에 개입했다.

  독일은 1936년 의무를 저버리고 라인란트에 군대를 보냈다. 1938년에 독일은 오스트리아를 차지했다. 같은 해에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범해 수데텐란트를 점령했다. 이후 끔찍하고 미쳐돌아가는 파멸의 행진을 시작했다. 1939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나머지를, 같은 해에 폴란드 침공을, 1940년에는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그 다음에는 프랑스 점령을, 1941년에는 발칸 침공과 러시아 공격을. 독일의 공격성은 전 세계를 위협했다.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나 국가라면 이렇게 멋대로 활개치는 깡패를 이웃으로 두며 살 수 없다. 이는 원칙의 문제만이 아니다. 실질적인 개인 및 국가의 안전에 관한 문제다.

전세계의 파시스트들은 자유를 믿는 이들에 대항해 동맹을 만들었다. 이들은 평화로운 나라를 성공적으로 점령할 수 있을 것 같을 때마다 경계 밖으로 뛰쳐 나왔다.

자유 세계가 이를 영원히 받아줄 수는 없다. 저항이 없다면 독일인들은 다른 나라를 습격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독일의 기록을 한 번 보라.

  독일은 1864년(이때 살던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음) 이후 다섯 번이나 국경에서 뛰쳐나와 다른 나라를 상대로 침략 전쟁을 벌였다.

  1864년에는 덴마크를.

  1866년에는 오스트리아를.

  1870년에는 프랑스를.

  1914년에는 벨기에와 프랑스를.

  1938~1941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러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벨기에, 네덜란드, 그 외 다른 나라들을.


지형

  독일은 텍사스 만큼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일 지형은 울퉁불퉁하며 아주 넓은 숲들이 있다.

  중부 독일에는 캐츠킬 산맥이나 블루 리지 산맥과 유사한 낮은 산맥들이 있다. 이 산맥들은 남부 독일까지 뻗어있다. 남부에는 검은 숲이 있이 바덴과 뷔르템베르크에 널리 퍼져있다. 독일 남쪽 국경에는 8~9,000 피트 높이로 알프스 산맥이 솟아있다. 이 국가를 가르는 강은 크지만 적은 강 몇몇이다. 서부의 물은 라인강으로 빠진다. 중부와 북부에는 베이저강과 엘베강이 있다. 동쪽에는 오데르강이 흐른다. 남쪽에는 다뉴브강이 있다. 북부 독일은 목초지와 밭이 있는 낮은 평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호밀, 밀, 귀리, 감자를 기른다. 이는 우리 미국의 중서부와 유사하다.

  수많은 독일인과 수많은 외국인들을 독일을 농촌 한 가운데 세워진 고풍스러운 옛 도시들이 가득한 나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독일은 지난 70년 동안 세계에서 제일가는 산업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이들은 철, 석탄, 기계, 직물, 광학 기구, 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이런 산업 중 일부는 독일 대부분에 흩뿌려져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매우 밀집된 산업 구역에 집중되어있다. 라인에서 도르트문트까지를 포괄하는 루르 지방의 예를 들어보자. 광산, 공장 굴뚝, 용광로가 이 지역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하노버 남동쪽부터 드레드센까지 중부 독일에는 수많은 산업 중심지가 흩부려져있다. 산업 구역은 동부 독일에도, 북부 슐레지엔에도 있다.

  전쟁 전 여름에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독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라인, 고대 성채, 검은 숲, 바이에른 알프스, 베를린 인근의 브란덴부르크와 같은 중세 도시들을 방문했다.

  이제 독일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은 이 광경을 즐기고자하는 관광객이 아니다.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군인이다.


기후

  독일의 기후는 볼티모어와 워싱턴이 있는 미국 동부 해안의 기후와 비슷하다.

  독일은 미국 본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다. 독일인들은 산악 지방 일부에 사는 이들을 제외하면 미국 북부에서 겪을 수 있는 극심한 추위를 겪어보지 못했다.

  겨울은 극심한 추위보다는 스며드는 습기가 더 크다. 땅에 내린 눈은 산악 지방이 아닌 이상 오래 가지 않는다. 알프스 지방의 겨울은 큰 눈이 내려 힘들다.

  여름철의 평균 기온은 본국만큼 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습도는 높을수도 있다. 또한 독일 북부에서는 덥고 끈적거리고 진이 빠지는 나날을 보낼수도 있다.


IV. 결론

  이 소책자는 독일이 최근 벌인 행동의 제일 중요한 점을 지목했다. 이는 귀관이 맡은 일에 필요한 장비 뿐 아니라 지식까지 전해주기 위해서다. 적에 대한 “증오의 찬가”를 부르기 위해, 이들의 알려지지 않은 잔혹행위로 광신적이면서도 편협한 신조에 대해 복수하라고 이 책자를 만든 것이 아니다.

  최근 독일 역사에서 있었던 비극 중 하나는 독일이 과거 문명적인 삶의 은혜를 스스로 배신했다는 것이다. 이 국가는 위대한 작가, 철학가, 과학자, 예술가, 음악가를 배출해냈다. 그 시절 독일인들이 가진 위대한 에너지는 인류를 파괴하는데보다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데 쓰였다.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에서 이 에너지가 이전보다 더 지속적으로 세상을 위해 쓰일 것을 바라고 있다.

  이번 전쟁은 귀관과 다른 수백만명에게 힘든 일이었다. 연합국은 그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 엄격한 정의를 적용할 권리가 있다. 귀관은 한 명의 미군 병사로서 연합국이 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에 부응할 책임이 있다. 더 적절한 표현을 하자면, 평화로운 세계에 말이다.

  독일 내에서 귀관의 태도는:

  확고하고-

  타당하고-

  냉담하고-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이 소책자가 귀관에게 알려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전 세대의 실수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만 링컨의 말대로 이 전쟁에서 쓰러진 우리 병사들이 “헛되이 죽지 않을 것이다.”


V. 부록

독일의 화폐체계

  독일의 화폐단위는 라이히스마르크다. 미국의 달러가 100 센트로 나뉘는 것처럼 라이히스마르크는 100 페니히로 나뉜다.

  하지만 전쟁 전 라이히스마르크의 가치는 달러의 가치와 같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자의적으로 가치를 규정하고 엄격한 화폐 통제를 유지했다. 라이히스마르크의 가치는 미국 돈으로 0.4달러였다. 하지만 현재 그런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현재 다음과 같은 화폐가 통용된다.

1 마르크 은화

2 마르크 은화

3 마르크 은화

5 마르크 은화

50 페니히 알루미늄 동화

10 페니히 알루미늄 동화

5 페니히 알루미늄 동화

2 페니히 동화

1 페니히 동화

  라이히스방크에서 발행하는 지폐의 액면가는 10 마르크, 20 마르크, 50 마르크, 100 마르크, 1000 마르크다.

  10 페니히는 때때로 “아인 그로셴”이라는 속어로 알려져있다.

  5 페니히 역시 “아인 젝서”라는 속어가 있다.

  1 페니히 및 2 페니히 동화는 사실상 쓸모가 없다.

  전쟁, 정복, 점령으로 마르크의 미국 화폐 대비 가치가 변할 것이다.

  장교를 통해 환율을 확인하라.

  적게 받지 마라.

  더 요구하지도 마라.


무게와 도량법

  독일에서 사용되는 표준적이고 법적인 무게와 도량법은 국제 미터법이다. 다음 표를 통해 제일 필수적인 단위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위를 미국 기준으로 줄인 것을 볼 수 있다.


길이 단위

1 킬로미터 (1,000 미터): 0.62 마일

1 미터: 약 39 인치, 혹은 3.28 피트

1 센티미터 (0.01 미터): 약 0.4 인치

1 밀리미터 (0.001 미터): 약 0.04 인치


무게 단위

1 미터 톤 (1,000 킬로그램): 2204.62 파운드

1 킬로그램 (1,000 그램), 혹은 킬로: 2.2. 파운드

1 그램: 15.432 그레인


용량

1 헥토리터 (100 리터): 26.418 US 갤런, 혹은 2.838 부셀

1 리터: 1.0567 액체 쿼트, 혹은 61.025 입방인치

1 데시리터 (0.1 리터): 0.10567 액체 쿼트, 혹은 6.1 입방인치


면적

1 제곱 킬로미터: 0.3861 제곱 마일

1 헥타르 (10,000 제곱 미터): 2.471 에이커

1 제곱 미터: 10.76 제곱 피트


원문: https://archive.org/details/PocketGuideToGermany1944/


독일어 회화집도 있는데 그건 생략한다


야 솔직히 독일어 안 배운 양키들도 읽으라고 구텐 모르겐을 GOO-ten MAWR-gen (Guten Morgen)이라고 썼는데 그걸 어떻게 번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