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인간군상들을 볼 수 있는 그 삶은 어떤것인가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똑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즐기기 시작하며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는 것으로 보통 시작하지 않나. 그러면서 자기를 좋아해주고 기대하게하고 만족시키는것에서 행복을 얻었을 방송인이 십몇년 넘게 방송하고 벽에 부딪혔을때 자기들 보고싶은거 재밌는거 17년넘게 피땀 일궈 만든 컨텐츠 단물만 빼먹고 원하는것만 요구하는 몇몇에 내가 다 질려버린다. 보고싶은것만 보고싶으면 컨텐츠 만들어오던가. 기획서를 만들어서 보내던가.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 것들 가득해도 빌런 한명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든게 당연하다. 근데 멘탈로 무조건 버티는건 멘탈이 될때나 가능이지 안될땐 당연히 안되는거 아닌지.


팬심에 돈내고 멤버십입갤하고 유아른사고 굿즈사고 시청자가 소비하고 인기 많아져서 뭐 광고도 들어오고 어쩌구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양띵이 언제 자기 혼자컷다고 말했냐 양띵이 언제 이익만을 위해 방송했냐 물론 요즘 기업들 추세도 소비자 의견 수렴 많이한다. 근데 방송인과 시청자가 단순히 판매자와 소비자라고 말할 수 있나?


왜 본인들이 방송보는지는 생각안할까. 양띵을 소비한다는거 자체가 재밌어서 아닌지 그러면 재밌는건 계속보고 재미없는건 안보면 그만이고... 애초에 팬갤러리에 뭘하는 사람도 아니고 컨텐츠할때 후원 안받은지도 오래됐는데 팬 기만 행동하는 사람 아닌거 알지 않나...

궁금한게 방송에 마음 떠났다는 사람같아 보인다는데 왜 계속 방송하는지 아는지, 인방이랑 멀어졌는데 인방 계속 하는 이유, 적자인데도 마크 컨텐츠 계속해왔고 채팅창 하나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면서도 사업잘되니까 걍 그만두면 되는데 왜 계속하나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함


좋아서 시작한 방송이고 재밌어서 보게된 방송이고 서로 좋고 행복한 기억들 있던 방송인데 말귀 못알아듣는 꼬라지와 이해력 낮은 몇몇 시청자들때문에 내가 질려버리고 석이나가버린다. 대체 인터넷 방송인의 삶은 무엇일까. 인간은 고쳐 쓸 수 없다는데 고칠 수 있을거란 마음가짐으로 방송 이어나가려고 했던 양띵의 마음을 누가 알까. 정말 사랑하는 똥차를 만났던 사람들이 알까.


마지막으로 많이 아쉬운 몇몇 팬게이들에게! 살아가면서 성인이 되었을때는 챙길 것들의 범위가 많아짐. 나이먹으면 하루,일주일, 한달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시간이 빠르게 감. 나는 아직 잼민이지만 어릴때부터 같이 놀던 사촌언니오빠형아누나가 사회생활하면서 나랑 노는게 아니라 좀 더 챙길 여러가지 현실을 받아들이러 갔다고 생각하셈. 그래도 한달에 한번 놀러온다는거 자체가 같이 놀고 싶다는 큰 증거임. 언제까지 나도 잼민이일 수 없는거니까. 근데 사실 영원잼민하고 양띵만 보고싶으면 개추 (+1)


양띵 볼때마다 현실에서 벗어나 함께 했던 그시절로 돌아간 감수성에 행복했음. 줄어서 아쉽고 해볼 수 있는거 다해봤다는게 아쉽지만 뭐 이제 서로 더 성숙해지면 다른 추억들이 생기겠지! 방송인이 철들면 안된다는 말도 참 이해가 잘 갔음. 몇몇 채팅과 댓글들에 긁히고 답답해서 설명하고 화내고한거 어떤마음에서 했는지도 제 나름 이해갔음. 그래서 시즌1 어떻개든 해보려했던것도 다 느껴졌구. 그냥 아예 접을수도 있었는데 시즌2 감사하고 새로운 모습도 살짝 기대중임. 푹쉬고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