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때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음.
전세 계약이 얼마 남지않아 집주인한테 연락을 했는데 도통 전화 연결이 안되는거임.
당시 한참 유명 유튜버들이 전세 사기 브이로그를 올리던 시기라 나도 모르게 덜컥 겁부터 나더라고.
그러다가 계약 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 갑자기 새로운 세입자 구해지면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하는게 아니겠음?
그래도 통상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만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지.
그렇게 부동산이랑도 연락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이미 다른 호실과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하더군.
그 사실을 들었을 때 눈 앞이 하얘지면서 20대를 몽땅 바쳐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며 모았던
돈이 모조리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게 벌써 1년 전 일임.
소송은 진행되고 있지만 집주인은 이미 많은 사람들과 소송이 진행중이고
돈을 변제할 능력도 의사도 없어보여서 반쯤 포기한 상태임.
한동안 전세사기 당하고 생활고로 너무 힘들고 지쳤는데 그래도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내게도 살 길이 열리긴 하더군.
갤러리에 들어가 대표를 만나고 그 분의 열의에 저 또한 감화되어 두 눈에 불을 키고
따라가다보니 요즘엔 주변에서 다들 놀라는 눈치임.
전세 사기 당했을 때 죽상으로 언제든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얼굴을 하고 다니던 놈이
갑자기 싱글벙글 웃으며 다니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갤러리 대표 덕분에 다시 용기를 얻었음.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사기를 당하기 전 저보다 훨씬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가지게 됐고.
요즘들어 저와 같은 케이스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그런 게이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음.
맹자는 “하늘이 장차 큰 소임을 그 사람에게 맡기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의 근골을 고달프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리고 피곤하게 한다.” 라고 했음.
마붕이들도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이겠지만 힘찬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 여기고 도전해보길 바라.
나처럼 힘든 일을 겪은 게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썼지만 고민만 하면서 시간만 보내다보면 결코 쉽사리 상황이 나아지진 않을거임.
그러니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이젠 행동으로 보여줄 때임.
갤러리와 대표의 도움을 받아 우리 모두 정상에서 만났으면 좋겠음.
나에게 도움을 줬던 대표 갤러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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