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은 2군 게이들에 대해 질타하는 글은 거의 없기에 지금을 부탁하는 게 아니라 나중을 부탁하는 글임을 밝힌다. 나중에 글 쓰기 전에 이 글 내용을 한 번만 떠올려줍사 함. 그거면 충분함.


2군게이들은 방송도 그렇고 마크도 그렇고 뉴비, 신참에 해당하는 격임.

그런 게이들에게 많은 걸, 높은 걸 요구하는 건 다음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함.

요즘 청년 취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게 꼽히지 않음? "기업이 신입인데 자꾸 경력있는 신입을 요구한다."

신입이기에 배우는 자리인데 배운 사람을 원하는 모순적인 상황이지.

경력있는 신입을 요구하는 기업, 많은 재미와 마크 지식을 가진 2군들을 요구하는 사람.


여기 있는 게이들 대부분 몇 년 뒤 취업 준비 하거나 지금 준비 중일 거 아님.

적어도 경력있는 신입을 요구하는 기업에 대해 불만을 토하고자 한다면 마붕이들 자신만큼은 그런 기업과 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 모순적인 태도를 갖지 말자.


2군게이들의 미숙함을 이해해주는 것은 단순한 이해가 아님. 후에 비슷한 부조리에 대해 당당히 불만을 토할 자격, 자기합리화를 위한 합당한 근거를 얻는 것임.


이건 2군게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님. 신입 제작자인 무명한테도 해당되는 말이지. 지금까지 불만만 쏟았다면 이제는 응원도 해줬으면 좋겠음. 마붕이들은 미숙해서 신입인데 그 미숙함을 지적하는 선임이 될 거임?


정리하자면 그냥 불만이 생겼고 그걸 토해내기 전에 한 번 쯤 이 글을 떠올려 줬으면 좋겠음. '내가 할 짓이 내가 겪을, 겪은 부조리와 다를 바 없지 않나?' 이 생각 한 번만 떠올려 줬으면 좋겠음.


다시금 말하지만 2군게이들 떡밥이 굴러가서 쓰는 얘기가 아님. 떡밥 하나도 없음. 나중에 떡밥 굴러갈 때도 똑같이 글 쓸 거임. 단지 별로 불탈 게 없어서 지금 쓰면 다들 제대로 읽어줄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쓴 거임.


이만 새벽감성에 올린 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