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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4일전에 찍은 사진인데 뭐 대충 이정도 플레이 했구요 제가 여태 기모찌를 하면서 느꼈던점 등 이것저것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어쩌다보니 장문이 됐는데 GM분들은 한번쯤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 서버의 난이도는 사실 좀 어려운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맵이 갤러리에 있다지만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길라잡이라고 했지만 길라잡이가 그렇게 상세하게 길 안내를 해주진 않았기때문에 초반에 헤맸습니다.


질문을 해도 답변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뿐더러 일퀘에 들어있는 기모찌산 정상, 운동하기(체육관 찾기)는 솔직히 플레이를 처음 하는 유저들한테는 일일퀘스트라고 하기에는 답도없는 난이도의 퀘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기모찌산 정상 찾겠다고 기모찌산에서 1시간 헤맸습니다.


또한 서버에 버그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으며, 모으기 힘든 생활 스킬 포인트 10포인트를 투자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벌목트리의 “원예 가야지”의 경우 서버 초기부터 지금까지 버그가 고쳐지질 않았는데 막지 않고 만들어는 놔서 여기다가 포인트 투자했다가 울상인 뉴비들도 여럿 봤습니다. 이게 과연 맞는걸까요..



한달간의 성수기와 세달간의 비수기라고 하셨는데,

이 비수기가 과연 유저들의 일정 (시험기간 등)에 따른 비수기인지, 아니면 서버가 점점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

때문에 생긴 비수기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는 “에이스의 계엄령, 세금 폭탄과 그로인한 유저 이탈” 입니다.


얼토당토않는 계엄이라는 자기들만의 리그를 열어서 계엄으로 서버 장악한 후, 서버의 장기적인 미래를 바라봤을 때 세금을 올려야 된다고 독단적으로 생각해서 세금 폭탄을 맞게했으며,


요리 가격을 인하해야겠답시고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은 1도 없이 몇몇 농부, 도축업자들한테만 작물 사고 몇몇 요리사들한테만 연락해서 가격 낮추고… 솔직히 제가 서버 3달간 플레이하면서 가장 최악의 판단과 행동이 아니었나 싶네요.


당시 플레이하던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있던 농부와 요리사들에게 있어서 큰 절망감을 선사했습니다.


나날히 올라가는 세금 폭탄에 속 타들어가는 유저 마음은 1도 생각 안하고 뽑기 프로그램으로 올릴지 내릴지 결정하고있는 꼬라지 보면 진심으로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뭐 그런사람이 법률 담당이랍시고 GM하고있는데 법률 담당 GM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딱히 달라지는거나 개선되는거 없는거같던데


두번째는 마이홈 대개편입니다.


마이홈 대개편은 (구)마이홈과 (신)마이홈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는 마이홈 대개편에 대해서 “(신)마이홈은 실패한 (구)마이홈에 대한 대안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구)마이홈에 대한 밸런싱을 맞추지 못하고 (신)마이홈이 나왔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봤을때는 뭐 그럭저럭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만 그 과정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1) (구)마이홈의 경우 수십개의 땅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으며, 그 땅을 전부 (신)마이홈으로 옮기는 과정에서의 흙 옮기기 노가다는 명령어 있다고 하더라도 다시 심어야되는 번거로움에 그냥 노가다 시키는거였습니다.


2) (구)마이홈 개수에 따른 마이홈 코인 사용처가 말도안되는 물품들이었습니다. 커농 하지 않는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스프링쿨러와 (신)마이홈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바이옴 변경권. 이렇게 두개만 넣어놨으니 사실상 “너네가 여태 (구)마이홈에서 사놨던 땅들은 그냥 버려~” 라는 말로 해석 됐습니다. 전 아직도 그때 땅 한 개당 천만원 주고 구매했던 그 땅들에 투자한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3) 준비되지 않은 패치에 대한 미숙함도 있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영어로밖에 실험해보지 못해서 한글로 섬 이름을 지으면 섬이 날라가는 이슈가 처음에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상은 그때 당시에 항의했던 사람들은 해주었지만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날 접속을 종료하신 분들은 굉장히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급박하게 할게 아니라 조금 더 준비 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 당시 경제 관련 GM까지 뽑았었습니다. 이후 간담회도 했었는데, 간담회로 인하여 이루어진 안건들도 몇몇 있었지만, 곧바로 마이홈 대개편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사실상 거의 의미가 없어지게 됐습니다.


마이홈 대개편으로 인한 하드 유저들의 이탈이 솔직히 꽤 많았습니다. 플레이하는 저희가 느끼는걸요.



세번째는 GM과 유저간의 신뢰입니다.


이 부분은 솔직히 제가 플레이하면서 너무나도 이야기하고싶었던 부분입니다.


3달간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었는데, 이벤트 진행하고 곧바로 빠릿빠릿 보상 지급해준건 어린이날 이벤트 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5월 가정의달 마인리스트 이벤트? 마인리스트 추천 10일차 보상만 주고 20일차 30일차는 보상도 없고, 뭐 앞으로도 안주겠죠. 디스코드에 백날천날 보상 왜 안주냐고 문의하고 건의해봤자 확인해보겠다는 말만 하고 이뤄지는건 1도 없었는데요.


현충일 이벤트? 뭐 이건 이젠 다들 건의도 안하던데.


이벤트를 만들때, 이벤트 보상에 대한 내용을 아예 생각을 안하고 이벤트를 내버리는게 말이 되는건가요..


이벤트 이외에도 버그에 대한 문의나 건의를 하면 “확인해보겠다” 등등의 답변은 달지만 대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손에 꼽으며, 적어도 대처가 되지 않으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소통은 해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요. 확실한 버그에 대해서나, 개인DM으로만 이루어지는 건의에도 몇번을 계속해서 갠디보내고 부탁해야지 들어주시는 처리 방식에 대해서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본적 없으신가요.


이젠 저는 GM들이 언제 뭘 출시해준다고 하는거에 대해서 안믿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번에 약속을 지켜준적이 손에 꼽거든요. 그 간단한 핫타임 추첨 마저도 중간에 끊고 안준 경우도 있었는데요. 5월10일에 뭔가 출시해준다고 하면 제 주변 지인들도 죄다 7월에나 나오겠네 하고 맙니다. 솔직히 그정도로 신뢰가 깨졌습니다.


어쩌면 이건 서버를 어느정도 열심히 플레이하신 플레이타임이 나름 있으신 유저분들에게 있어서 유저 이탈의 이유가 되지는 않았을까요.



마치며..


개발 속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저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유저의 트렌드는 기모찌를 플레이하는 이상 그렇게 크게, 빠르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기모찌라는 틀 안에서 다들 잘 지내고 있었거든요.


저희는 그저 하던걸 하면서 유저들과 놀면서 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저 개발속도가 느린 것 뿐입니다.


뽑아봐야 크게 의미없는 이쪽 관련 GM 저쪽 관련 GM 뽑으실게 아니라 “개발을 같이 하실 수 있는 GM” 을 뽑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패치의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설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버그는 넘쳐나는데 새로운거 개발해봤자 뭐합니까. 치명적인 버그들이 널려있는데. 열심히 주간퀘 일퀘 해봤자 롤백돼서 초기화되는건 패치는 됐지만 아직도 가끔씩 그럽니다. 글의 초반에 이야기 드렸듯이 벌목 스킬트리도 마찬가지구요.

이전 공지 글에서 “궤를 달리하다” 라는 문장까지 사용하시면서 이야기 하셨는데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는 이 서버에 애정을 너무나도 많이 줬기 때문에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컸던 시즌7 챕터1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장기 점검을 가지게 된거 컨텐츠도 생각하시고 패치도 여러가지 방향으로 생각하시겠지만, 유저들간의 소통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미숙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챕터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모찌서버 덕분에 그래도 인연들도 생기고 재미 많이 봤습니다.


더 나은 기모찌서버가 되었으면 하는 진심어린 마음에 글을 적었으며, 이만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