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때문에 캐나다에 와있는 와중에,

잠시 호텔에서 휴식 취하고 있던 중


소식이 들려와서 이렇게 소소하게 나마 글을 남긴다.


음... 어떻게보면 약간의 후회도 남긴하노


알다시피, 나는 소위 말하는 엑셀이라는

문화쪽으로 작년 초에 전역을 함과 동시에

숲, 구 아프리카를 시작했음.


거기서 이런저런 사람들, 스트리머들을 많이 만났기도 했고

여캠방 문화에서는 일정 갯수 이상의 풍선을 쏘게될 경우

카톡이나 전화번호를 얻게되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게해서 나는 많은 스트리머들의 연락처를

받고, 가끔 소소한 연락도 해봤고

도움이 필요하다해서 흔쾌히 도움도 줬었고,


내가 힘들었을 때는 위로도 받았음.


그치만 그 사람들도 결국엔 방송을 그만하게 되는

몇몇가지의 이유들이 있더라고.

말 못할 이유도 많았고


나는 그렇게 즐겨 챙겨보던 5명의 스트리머들이

현생으로 가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떠나보냈음.


그렇게 나도 현생을 살았음.

어린 나이에 한 회사를 도맡아서 이끌어나간다는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음.


공장 계약도 두세번 깨져보고, 옷 원자재도

제대로 납품되지 않아 기한도 못 맞춰봤고,

작년에 전역하고나서 너무 많은 일들이 지나갔음



지금이야 그 많은 억까들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 이 소식을 들으며 옛 생각도 떠올랐음.


좀만 더 일찍 마음을 열어서 다가갈걸

좀만 더 일찍 방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다가가 물어볼 걸 하고.


많은 사람을 떠나보내니 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연다는게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였음.


그나마 마늘을 통해서 늪지대에게는 원래 예전의 추억이 있으니, 쉽게 다가갈 수 있었지만

크로아게이들에게는 시간이 좀 많이 필요했음

알아가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최근에서야 좀 열고 바라보려 했는데

이런 소식이 들려와 후회도 되고 많은 생각들이

드는 시간임.



그럼에도 포포와 치치

두 명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알고,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도 모두가 알고 있을 거임.

누군가는 힘들어할 수도 있고 그리워할 수도 있고

크로아에서 해왔던 마붕이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거임.

그 중 나도 포함되어있을거구.


크로아에서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가도

각자 두명이 가는 길은 결코 헛된 길이 아닐거임.


앞으로도 재밌고 웃음을 주는 방송,

보러오는 시청자들이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들을

마붕이들의 방송을 보고 웃음을 짓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 방송을 해나가는 멋진 방송인, 스트리머가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겠음.


정말 고생했고, 감사했음.




끝으로 합격한 여섯 명도 너무 고생했음.

그동안 있었던 수많은 아픔과 고통들이

마붕이들을 더 강하게 했을거임


끝없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나가는

크로아의 모습을 앞으로도 응원하면서 지켜보겠음.


나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46분이노.

얼른 한국으로 돌아가 재밌는 방송 볼 수 있었으면

좋겠음.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함.


소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