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즉위 1년 째 되던 날
노동은 각 부족대표회의에서 왕비를 뽑아야 한다는 문제에 직면했다. 그간 부족국가 개국이란 첫 개국선포에 부족들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는 것에 환영하였지만 이전과는 다른 개념인 국가가 들어섰기에 준비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노동은 제일먼저 군력 재편성에 힘썻고 그뒤로 국가안정을 위한 기본 초석을 깔아가며 걸린 시간이 1년이였다. 그후 부족대표회의에서 나온 주제가 왕비선출이였다. 부족대표회의총칭 부회의 입김은 아직 개국한 지 얼마안된 부여국에선 노동왕을 잇는 제 2의 권력서열이였고 노동왕 이역시 함부로 거스르기 어려웠다.
그간 노동은 용병단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게감과 혼자 여러부족을 상대해야한다는 무거운 짐 때문에 처를 둔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허나 노동은 당장에 왕비 선출보단 자신이 어떻게 하면 죽을 때 까지 왕권을 지키느냐와 어떻게 하면 나의 사람들을 더 두느냐는 것이였다
부회의 각 대표 부족장들의 군사는 계급도상 전부 노동왕 아래로 편제된 것은 맞으나 현실은 불완전한 국가 초기에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엔 역부족이였다. 부족을 모두 통일하는 데에 희생이 막대했으며 노동왕을 바로 뒤에서 잇는 제2의 권력 역시 배제하기 힘들었다
일단 노동왕은 먼저 자신의 세력을 만들기위해 각 부족장 중 제일많은 군사와 제일많은 제물 제일많은 토지를 보유한 아론 부족장을 장인으로 모시고 아론 부족장의 딸과 혼례를 치르기로 하였다
아론 부족장은 노동왕의 장인 신분으로 부회 제 1권력자를 넘어서 부여국 노동왕을 잇는 제2의 권력자가 되었다. 아론 부족장 역시 노장이 아닌 노동왕의 형뻘이 되었기에 노동입장에선 몹시 난해한 상황이 되었다
노동과 아론의 딸이 혼례를 치룬 후 수 일이 지났다
노동은 아론의 세력과 힘입어 아론의 세력을 흡수하는 데에 막바지를 올릴 무렵
노동을 부르는 적막한 침성이 들렸다
그것은 분란의 내란이였다
노동을 잇는 제2의 권력자인 아론의 무력앞에 약세부족이였던 이름없는 부족이 반기를 든 것이였다. 그 반기를 든 부족은 다름아닌 노동의 용병단 시절부터 노동을 지지하던 부족장의 부족이였고 노동은 자신의 세력이 또하나의 자신의 세력앞에 처참히 무너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에 노동은 자신의 장인인 아론에게 큰 압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며 개국이래 순식간에 자신이 일궜던 국가를 잃기 직전이였다. 노동은 몹시 난처했고 자신이 나서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눈앞에서 하루하루 자신 세력 부족이 참수당하는 것을 보고선 피눈물을 흘릴 신세였다
참다못한 노동은 이에대해 자신의 세력을 이대로 잃을 순 없단 생각에 이름없는 부족의 후예에게 하루 밤을 보내었고 이름없는 부족의 미래와 자신의 미래를 부탁하였다
시간이 지나 아이가 태어났고 노동은 아이의 이름 노가다와 함께 검은 새벽에 자신의 세력을 모두 추방시켜버린다. 이 일이 있은 후 노동은 더욱 더 아론의 세력을 삼킨다는 다짐을 하고 자신을 잇는 이는 없어야 한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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