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검찰청 사무관 2차 필기시험을 응시하였고

비록, 디스코드와 자바 오류? 문제로 인해 계속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도중 퇴장 해야했지만,

퇴장 후 문제를 들여다보니 이러한 사례형 3문제로 90분만에 학술 및 판례를 찾아 법리적으로 정확한 판단을

즉, 전문가적 판단을 구사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평가 기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고 어떠한 학술 및 판례를 근거로, 어떠한 글의 양식으로, 어떠한 요지들을,

어떠한 차등을 두고 세부적으로 평가 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과연 기모찌온라인이라는 게임 내에서 평가를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문제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제 기준에 이건 단순히 법학을 전공한, 또는 법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이상 자신의 임의의 잣대로 '이게 옳은 해석이다.' 하며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법학은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누구나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학문은 절대 아니라는 건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 식견으로는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 누군가를 평가하려면, 그 평가하고자 하는 지식에 대해 평가를 받는 사람보다 월등히 뛰어나야만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법학적으로 상당한 지식과 기반을 요하는 3문제를 출제했다면, 당연히 평가자도 그 수준을 뛰어넘는 법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특정한 분야의 지식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그에 상응하는 명확한 기준이 전제되어 있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지식을 충분히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것이 게임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완벽을 추구하여 과도하게 몰입을 한 듯 합니다.

제가 문제들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였고, 제 수준으로는 이 문제들의 깊이를 가늠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학술적이라면 법의 토대가 되는 법철학적인 부분까지 모두 꺼내어 기술해야 하는 것인지,

어느 지점부터가 논리적 기술을 할 수 있는 최소 한계선인지 명확히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지식의 한계를 느꼈고, 저는 그것을 어리석게도 여러분들에게 전가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제 태도와 대처의 문제이며, 제 불찰입니다.

충분히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정리할 수 있었던 일임에도, 감정이 앞서 대응한 점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님을 포함한 검찰청 및 게시글 이용자분들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비꼬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선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