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악어 대통령하고도 친구 먹고 여러가지로 많이 움직이는 거 보다가, 영감 하나가 떠오르더라고



https://youtu.be/RBoytuT4GAE?si=Y5236Rvmno733Ljl






위 영상을 보고 여러가지로 참 많은 감상이 들어서 쓴 글을 이곳에 바친다.


영상 틀고 들으면서 읽어내려가면 더욱 분위기가 살 거임 .






우리는 생명에게 미움받는 나라였다.



은빛 총칼을 드높이 들어올린 왼팔과 대기를 찢어발기는 대공포의 포효로, 강산을 피로 물드는 욱일기 아래.


전진하는 제국 신민들로서, 사그라드는 생명들의 비명을 끝까지 외면해왔던 자들이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오늘도 옛날 얘기 해줘라!"


"허허허... 옛날 얘기 말이냐? 그래, 어디서부터 말해볼까..."


시간의 나침반이 길을 헤매는 시대가 있었다.


그 위에 피어난 천 그루의 벚꽃들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 흩날리는 외침들을 잊을 수 없는.


하지만 이제는 점차 잔잔히 흩어져 사라지며, 저 깊은 심해 속으로 빠져가는 원통함들을 결코 잃을 수 없는.


아른아른하게 눈동자에 비춰지는 과거에 피어난 수많은 잔재들의 이야기를.


이젠 나이 지긋이 먹은 그때의 소년은 신 세대의 소년에게 전해주고자 했다.


"옛날 옛적, 동쪽 나라와 우리나라는 하나였단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동쪽 나라의 사람들은 우리를 미워하고 멀리했지."


"우우웅... 동쪽 나라 사람들이 나빠!"


"허허허. 이 할애비도 처음엔 그들이 미웠단다. ...하지만 점점 그들에 대해 알아갈 수록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더구나."


"왜?"


"그들에 대해 알아갈 수록, 우리에 대해 알게 되었단다. 다리가 천천히 한발짝을 나아가면, 그만큼 우리의 머리는 세발짝을 퇴보하더구나."


"우웅... 할아버지. 너무 어려워. 좀더 쉽게 얘기해주면 안됨?"


"음, 그래. 쉽게 말하자면 이런 거란다.

집은 점점 높아지고 길은 점점 빨라졌는데, 사람 마음은 점점 좁아졌지.

더 멀리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정작 서로에게는 다가가지 못했단다."


"그러면, 그때는 모두가 집이 좋아져서 사이가 나빠진 거임?"


"아니란다. 집이 높아진 건 잘못이 아니지.

문제는 더 높은 집에서 더 낮은 사람들을 내려다보기 시작한 거란다.

길이 빨라진 게 잘못이 아니라, 그 길로 서로를 짓밟으며 앞서가려 했던 게 잘못이었지.”


"그럼 그때는 안 좋은 시대였던 거임?"


"허허허."


노인은 창밖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날도 벚꽃은 아름다웠단다.”


손자가 어려워할까봐, 애써 다른 얘기로 돌리고 싶었지만.

자신의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낀 노인은 설령 어려울 지라도, 손자에게 이 말 만큼은 해주고 싶어졌다.


“높은 성벽 위에서 아래 마을을 내려다보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늘에 가까워졌다고 믿었지.

하지만 정작 그 그림자가 누구의 집을 덮고 있는지는 아무도 보지 못했단다.

우리 이쁜 쿠로키. 너는 이 할비의 말을 가슴에 푹 담고 살아가거라.

아름다움과 평화가 주변에 가득하다면,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에 채워지는 거란다.

아름다움을 책임져주는 누군가의 희생을 잊어선 안된단다. 지금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가더구나.

참으로 그들에겐 서글프고 화가 치밀어오르는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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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일본 문화권에서 흔히, 아름다움+덧없음+죽음이란 의미를 표현할 때 쓰여지기도 한다.

- 아름다운 전성기.

- 순식간에 흩어지는 삶.

- 전쟁기의 희생 이미지.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 일본 애들이 생각하는 과거 제국주의 느낌은 딱 저렇더라고.


납득은 안가지만 쟤네들은 피해자 코스프레가 진국인 애들임.


하지만 우리가 무슨 민족이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킨 민족의 후예들임.


과거의 뛰어났던 우리 조상들의 포부를 등에 얹으면, 아무리 사라져가는 나라일 지라도, 우리 민족의 기세는 사그라들지 않을 거임.


왜냐하면 우린 생각보다 자긍심 가질만한 민족이거든.


현실에 여기저기서 갈라치기하는 것에 시선을 주지 마시오.


그런 열등감과 혐오 감정, 피폐할 정도로 경쟁 부추기는 정치질에 선동되기엔, 우리 모두는 너무나 아름답음.


힘든 날이 이어지더라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임.


아름다움을 잊은 이들에게는 덧없음을 알려주고.


덧없음만 바라보는 이들에겐 아름다음을 전해주고.


자부심과 자긍심을 잊은 이들에겐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말 한마디 들려줄 수 있다면.


심지어 그렇게 내 입으로 들려준 말 한마디를 들은 이들의 가슴에, 작은 불꽃이라도 피어오르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는 대단하고 위대한 자들임.


여기까지 읽어주고, 내 말에 대해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