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는 마크에이지를 세계관으로써의 기본적인 틀을 잡고 각 시즌을 시대로 구분해봤음.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정하느라 구체적인 내용은 적지 못했는데. 때문에 이번글부터는 각 마크에이지 시리즈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함.
그중에서도 이번 글은 마크에이지1의 내용을 담고 있음. 다만 마크에이지1은 유튜브에 남아있는 기록도 없고, 너무 오래된 컨텐츠라 악어나 멤버사람들도 기억하고 있는 내용이 거의 없음. 따라서 마크에이지1을 배경으로하는 스토리나 사건을 만들기가 어려움. 그래서 나의 상상이 많이 가미된 내용이 주된 내용일테니 그부분을 감안하고 읽어줬으면 함.
마크에이지1의 내용을 구상하는데에는 마크에이지5 스토리의 영향을 컸음. 특히 마크에이지5의 등장하는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이라는 개념이 큰 역할을 했지.
그러나 마크에이지5의 스토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일단은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하고 가야겠지? 마크에이지5의 예고편을 보면, 괴거 마족과 인간이 싸운 대전쟁이 있었다고 함. 그리고 전젱에서 유독 두각을 들어낸 두 존재에 대해 언급함.
바로 마족을 이끄는 불과 재의 군주와
인간의 희망으로 전장에 나선 검성 에스텔임.
이들은 대전쟁 시기일때 각각 마족과 인간의 진영을 대표했던 인물이지.
그리고 이들이 쓰는 힘이 "별빛의 힘"과 "재의 힘"임.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은 태초의 세상을 만든 세 개의 힘에서 뻗어나온 힘이라고하며, 힘의 기원 자체가 천지창조와 관련이 있는만큼 마크에이지5의 스토리 전체가 이 힘들과 관련 있을 정도로 엄청난 위상을 보여주는데.
또한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은 한 가지 특이한 특징이 있음. 바로 수백, 수천 년을 주기로 세상에 현현한다는 것이지.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다. 별빛과 힘과 재의 힘이 특정 주기로 세상에 현현한다면 그 힘들을 최초로 얻은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마크에이지1의 내용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마크에이지5에서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검성 에스텔과 마족들의 왕인 재의 군주 였음. 즉 검성과 마왕이라는 것이지. 그런데 마크에이지가 아닌 다른 컨텐츠에서도 우연히 검성과 마왕이 함께 등장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 그것도 대규모 컨텐츠가 아닌 일일 컨텐츠에서 말이지.
과거 랜덤무기전쟁에서 대표적인 사기능력으로 자주 나왔던 "소드마스터"와 "손오공"임. 마크에이지 이야기를 하다가 난데없이 랜무가 나오는게 이상해보일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소드마스터와 손오공은 정확히 검성과 마왕에 대응함.
소드마스터는 직관적으로 알겠지? 소드마스터는 한자로 검성이기에 당연히 마크에이지5의 검성 에스텔과 이미지가 겹친다.
하지만 손오공은 마족의 왕인 재의 군주와는 이미지 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움. 랜덤무기전쟁의 손오공은 만화 <드래곤볼> 속의 주인공 '손오공'을 모티브로 따왔기 때문이지. 하지만 손오공과 재의 군주와의 연결성을 찾기 위해서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아니라 그 원본이 되는 중국의 가장 유명한 소설 <서유기>의 '손오공'을 봐야함.
<서유기>의 손오공은 흔히 장난스럽고 사고뭉치스러운 모습으로 떠올려지곤 함. 그러나 <서유기>에서 '손오공'은 단순한 장난꾸러기가 아님. 손오공은 요괴들의 우두머리 일곱명을 뜻하는 칠대성 중 하나인 제천대성 미후왕으로 불리기도함. 즉 요괴들의 왕, 마왕이라는 것이지.
또한 제천대성이라는 별호는 '하늘과 맞먹는 큰 성인'이라는 뜻으로 천계에 반항하고 위협하는 손오공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름임. 이러한 별명을 증명이라도하듯 손오공은 작중에서 홀로 천계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하고 천계를 초토화시키는 등 마왕에 걸맞는 행동을 여러차례 보여준다. 때문에 마왕인 재의 군주와 충분히 대응시킬 수 있는 것이지.
정리하자면 마크에이지5에서 뱔빛의 힘과 재의 힘을 각갇 검성 에스텔, 마왕 재의 군주가 얻었듯이, 마크에이지1 당시 최초로 현현한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을 얻은 인물들을 랜덤무기전쟁의 능력에서 차용해 손오공과 소드마스터라는 캐릭터로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음.
실제 랜덤무기전쟁에서 손오공과 소드마스터의 능력과 무기를 고려하면 별빛의 힘은 마왕인 손오공에게 어울리고 재의 힘은 검성인 소드마스터에게 어울린다는 것인데.
랜덤무기전쟁에서 손오공은 기본적으로 인벤토리를 꽉 채울 정도의 "기"를 가지고 시작하여 기를 사용해 공격하거나 비행 할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임. 또한 기를 조합해서 더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인데.
이러한 손오공의 매커니즘은 <드래곤볼> 속 기공포 설정을 따온것이지만 공격의 형태를 보면 언뜻 별을 날리는 것처럼 보이기도함. 심지어 랜덤무기전쟁에서 손오공의 가장 강한 공격의 이름은 "Supernova"로 번역하면 별의 폭발을 뜻하는 촌성임.
때문에 손오공은 마크에이지1 당시 별빛의 힘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음.
이반에는 소드마스터에 대해 알아보겠음. 소드마스터는 앞서 설명한 손오공과 함께 랜덤무기전쟁의 대표적인 사기능력으로 소드마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검을 사용함. 다만 옛날 랜던무기전쟁을 본분들은 알겠지만 소드마스터가 받는 검들은 하나 빼고는 대부분은 성능이 좋지 않거나 예능용임.
때문애 사실상 소드마스터의 제대로된 무기라는 것은 하나뿐이지. 그리고 바로 그 하나의 검이 소드마스터의 상징과도 같은 검, "다크소드"임.
다크소드는 있어보이는 이름과 달리 별다른 능력없이 오직 강력한 데미지로 소드마스터를 사기능력으로 불리게 만든 아주 중요한 무기임.
그러나 다크소드는 이름부터 검성 에스텔를 연상시키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마크에이지5에서 재의 군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재의 힘을 담은 검. "마기에 물든 한손검"에 더 가까어보이지.
마기에 물든 한손검
때문에 소드마스터는 마크에이지1 당시 재의 힘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지 않나 싶음.
이렇게되면 마크에이지5에서는 별빛의 힘을 가진건 검성 에스텔이지만 마크에이지1에서는 별빛의 힘을 가진건 마왕 손오공이고,
마크에이지5에서 재의 힘을 가진건 마왕 재의 군주이지만 마크에이지1에서는 재의 힘을 가진건 검성인 소드마스터인 재밌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음.
여기까지는 마크에이지5의 등장하는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을 통해서 마크에이지1의 인물들을 만들어보았고 이제는 마크에이지1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략적으로라도 알아보야할 시간임.
마크에이지1도 여타 다른 마크에이지처럼 전쟁을 했을테고 그렇다면 손오공과 소드마스터도 부딪히게 됐을텐데 마왕과 검성이라는 고전적인 라이벌 구도이자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이라는 반대되는 힘을 가진 이 두 존재중에 누가 이겼을까? 그리고 멤버사람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마크에이지1의 우승자는 스토리적으로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마크에이지1의 우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마크에이지2의 배경으로 추측 할 수 있음.
마크에이지2는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마크에이지이자 마크에이지의 스토리의 시작이기 때문에 많은 요소가 처음으로 등장함. 국가라는 개념도, 해적이라는 존재도 심지어 마크에이지의 아이덴티티인 사신수도 처음으로 등장하지. 하지만 마크에이지2에서도 컨텐츠의 시작 전부터 존재했던 몇가지 요소가 있음. 그리고 이 요소에는
왕들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중앙시장
중앙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돈(화폐)
등이 있음.
중앙시장과 돈은 마크에이지2 이전부터 존재했기에 마크에이지1에서 기원했다고 보는것이 맞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손오공과 소드마스터는 중앙시장이나 돈 같은 경제와 연관된 요소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음. 때문에 이쯤에서 마크에이지1의 새로운 등장인물이 필요함.
새롭게 만들려는 인물은 중앙시장과 돈이라는 경제와 연관된 인물이지만, 마크에이지는 기본적으로 전쟁 컨텐츠이기에 전투와의 연관성이 없어서도 안된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하는 캐릭터는 내가 알기로는 늪지대 컨텐츠에서 하나밖에 없지 않나 싶음.
바로 랜덤무기전쟁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컨텐츠의 가장 대표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생명의 신"임.
생명의 신은 다른 능력과 다르게 처음부터 강한 것이 아니라 주민을 소환하는 능력과 에메랄드로 주민과 거래를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강해지는 매력적인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음. 즉 주민을 소환하여 "시장"을 형성하고 에메랄드라는 "돈(화폐)"를 활용하여 "전투"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
이러한 생명의 신의 능력은 마크에이지2의 등장하는 중앙시장과 돈의 기원으로 너무나 적절함.
때문에 마크에이지1에서 생명의 신의 활약이나 영향으로 중앙시장이라는 집단과 돈이라는 개념이 생겼다는 추측을 할 수 있고,
소드마스터나 손오공의 영향은 마크에이지2에서 전혀 찾아 볼 수 없던 것에 반해, 생명의 신의 영향은 마크에이지2라는 컨텐츠의 아주 중요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에서 마크에이지1에서의 생명의 신의 위상이 소드마스터와 손오공을 뛰어넘는 다는 것을 추측 할 수도 있음. 즉 마크에이지1의 우승자는 생명의 신이 되는 것이지.
최종적으로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마크에이지1의 스토리를 정리해보겠음.
1. 최초로 별빛의 힘과 재의 힘이 현현함.
2. 별빛의 힘은 손오공이, 재의 힘은 소드마스터가 얻게됨.
3. 힘을 얻은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 부딪히게 되었고 전쟁이 일어남.
4.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생명의신은 주민을 통한 시장의 형상과 에메랄드를 돈으로 쓰면서 세력을 키움.
5. 생명의 신에 의해 전쟁이 끝나고 생명의신의 세력인 중앙시장은 마크에이지2까지 번성하게됨.
정리하자면 이정도가 되겠노.
이렇게 마크에이지1의 대한 내용은 이정도 끝나게 되었지만 추후의 이번 글의 내용에 조금 더 상상력과 서사를 부여한 글은 올려보지 않을까싶노.
그럼 나는 다음글을 위해 마크에이지2 보러간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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