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 안녕 함  아니 예 아 아니 그냥 들어 온 김에 인사 부터 받으셈 이 맵은 내가 만들 었지만 나도 가끔 왜 이렇게 만들었는 지 모르겠는 아주 수상 하고 불 길하고 근데 또 별로 무섭진 않고 그냥 이상 한 쪽으로만 계속 걸어 가다가 갑자기 넘어 지고 다시 일어나서 또 이상 한 방향 으로 가는 그런 맵 임 처음 에는 분명히 멀쩡 한맵을 만들 생각 이었음 진짜 임 거짓 말이 아님 나는 처음 에는 아 이번에는 깔끔 하게 만들자 사람들이 보면 오 괜찮은데 할만 한데 하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맵을 만들자 라고 생각 했음 하지만 문제 는 내가 블록을 하나 놓고 나면 그 옆에 또 하나를 놓고 싶고 그걸 놓으면 갑자기 저쪽도 꾸미고 싶고 저쪽을 꾸미면 여기가 허 전하고 여기를 채우면 이번에는 저기가 이상 해 보이고 저기를 고치면 처음 만든 곳이 다시 마음에 안 들고 그렇게 계속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맵이 내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내가 맵한테 끌려 다니고 있었음 그래서 지금 마붕이들이 들어 가려는 이 맵은 그냥 맵 이라기 보다는 제작 자의 생각 이 중간에 길을 잃고 블록 으로 굳어 버린 이상 한 덩어리 라고 생각 하면 된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좀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냥 뇌 절 임 근데 그냥 뇌절 이라고 하면 너무 짧으니까 길게 말 하자면 정상 적으로 시작 했으나 정상 에서 살짝 미끄러 진 뒤 굴러 가다가 멈출 타이밍을 놓치고 아직도 굴러 가고 있는 혼 돈형 수상한 맵 임 이 맵에 들어 오면 마붕이들은 아마 처음 에는 뭐야 생각 보다 괜찮은 데 라고 생각 할수 있음 하지만 그 생각을 너무 믿지 마셈 이 맵은 첫 인상 만 정상 인 척 하는 경우가 있음 마치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 데 갑자기 가방 에서 이상 한 물건을 열두 개 꺼내는 친구 처럼 처음에는 얌전 해 보이다가 조금 지나면 본색 을 드러 낼수 있음 어디는 길 같은데 길이 아니고 어디는 길이 아닌데 길 같고 어디는 그냥 장식 인줄 알았는데 괜히 신경 쓰이고 어디는 엄청 수상 한데 진짜 아무 것도 아닐수 있음 그리고 아무 것도 아닌 곳이 진짜 아무 것도 아닌게 아니라 아무 것도 아닌 척 하는 아무 것일수도 있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 맵을 해보면 아마 조금은 알게 될지도 모름 아니면 더 모르게 될지도 모름 그것도 이 맵의 한 부분 임 이 맵은 마붕이들에게 친절 함을 약속 하지 않음 그렇다고 완전 불친절 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도 아님 그냥 만들다 보니까 친절 할 때도 있고 갑자기 말을 안 해줄 때도 있고 여기서는 설명 해주면서 저기서는 알아서 하라고 밀어 넣는 그런 애매 한 성격이 되었음 사람도 가끔 말 하다가 딴 생각 하잖음 이 맵도 맞음 설명 하다가 갑자기 음 여기서 부터는 네가 알아서 느껴 봐 라고 하는 것 처럼 행동 할수 있음 그러니까 플레이 할 때 너무 맵을 믿으면 안 된다 하지만 맵을 하나도 안 믿으면 또 진행 이 안 된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반 쯤 믿고 반 쯤 의심 하는 것 임 길이 보이면 일단 가보셈 근데 가면서 속으로 이게 진짜 길이 맞나 하고 생각 하셈 수상 한게 보이면 일단 봐보셈 근데 너무 오래 보면 그것도 이상 하니까 적당히 보셈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곳도 한번 쯤은 봐도 된다 물론 진짜 아무 것도 없을수도 있음 그럼 마붕이들은 시간을 버린 거임 하지만 괜찮음 이 맵에서는 그런 시간 낭 비조차 분위기 임 이 맵의 특징 중 하나는 뭔가 엄청 의미 있어 보이는 장면 이 갑자기 나타 날수 있다는 것 임 예를 들어 쓸데 없이 웅 장한 구조물 이 있을수 있음 근데 왜 웅 장한지 물어 보면 대답 하기가 좀 어려움 그냥 만들 때 내 눈에는 어 이거 크게 만들면 멋있겠는데 라고 생각 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작게 만들려 다가 크기 조절을 실패 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분명히 이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까먹었을수도 있음 아무튼 웅 장하면 된거 아닐까 반대로 갑자기 너무 텅 빈 공간도 있을수 있음 그건 허 전한게 아니라 여백의 미 임 라고 말하고 싶음 근데 사실 그냥 꾸미다 말았을 가능 성도 있음 하지만 꾸미다 말은 것도 계속 보면 약간 의도 된 것 처럼 보임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것도 컨셉 임 이 맵에서는 실수 와 의도 와 귀찮음 과 정성 이 서로 손잡고 돌아 다님 구분 하려고 하지 마셈 구분 하기 시작 하면 머리 아프다 어떤 곳은 색이 이상 할수 있음 왜 이 색이 여기 있지 왜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 지지 왜 이 블록과 저 블록이 같이 있지 라는 생각 이 들수 있음 그건 그때 그 순간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기 때문일수 있음 그리고 마인 크래프트 에서는 하고 싶은 걸 할수 있음 물론 하고 싶은 걸 다 하면 맵이 이렇게 된다 마붕이들은 지금 그 결과 를 보러 들어 가는 거임 그리고 만약 들어 가서 이게 뭐지 라는 말을 하게 된다면 축하 함 이 맵을 아주 올바르 게 즐기고 있는 것 임 이 맵은 와 진짜 완벽 하다 보다는 와 진짜 뭐지 에 더 가까운 감정을 목표 로 하고 있음 아주 높은 감동 이나 깊은 철학 이나 엄청난 교훈 을 기대 하고 들어 오면 조금 이상 할수 있음 물론 우연히 그런 걸 느낄수도 있음 만약 마붕이들이 여기서 인생 의 의미 를 발견 한다면 그건 제작 자의 의도 라기 보다는 마붕이들의 대단 한 상상력 때문 임 그래도 좋음 맵은 원래 플레이 하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완성 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기 때문 임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 안 난다 그냥 멋있어서 지금 넣었 음 이 맵에는 어이 없는 순간 이 있을수 있음 갑자기 멈춰 서서 내가 지금 왜 여기 있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 왜 이게 여기서 나와 라고 말할수도 있고 제작 자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건지 궁금 해질수도 있음 근데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대부분 그때는 재미 있어 보였음 임 그때는 재미 있어 보였고 그때는 괜찮아 보였고 그때는 이걸 넣으면 완전 좋을 것 같았고 그때는 정말 엄청난 아이디어 라고 생각 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까 약간 이상 하긴 하지만 이미 맵의 일부가 되어 있었고 뺄수도 없고 빼면 허전 하고 남기면 이상 하고 그래서 그냥 남겼음 그런 부분 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지금 이 맵이 됐음 그러니까 이 맵은 완성 된 작품 이라기 보다는 이상 한 선택 들이 쌓여서 생긴 거대한 발자 국 같은 것 임 발자국 이라고 하니까 좀 멋있지만 사실 발자국 이 엄청 많이 찍혀서 길이 어딘지 모르는 상태 임 플레이 하다가 막히면 주변을 보셈 그래도 모르겠으면 다시 보셈 그래도 모르겠으면 한번 뒤를 보셈 그래도 모르겠으면 앞을 보셈 그래도 모르겠으면 잠깐 가만히 서 있으셈 그러면 뭔가 알게 될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안 떠오를 수도 있음 아무 것도 안 떠오르면 그냥 아무데나 가보셈 이 조언은 좋은 조언 같지만 사실 위험 할수 있음 하지만 이 맵에서는 가끔 그런 식으로 해야 할 때가 있음 왜냐 하면 이 맵은 너무 정확 하게 설명 하면 재미 없고 너무 설명 안하면 화가 나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비틀 거리며 걷는 맵 이기 때문 임 이상 한 구조 나 이상 한 배치 나 이상 한 길을 발견 해도 너무 놀라지 마셈 그건 버그 일수도 있고 기능 일수도 있고 장식 일수도 있고 미래 의 나에게 맡긴 숙제 일수도 있음 미래 의 나는 아마 그걸 보고 왜 과거 의 내가 이런 걸 만들었지 하고 생각 할 것임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제작 의 한 부분 임 맵을 만드는 사람은 과거 의 자기 자신과 계속 싸우게 된다 어제 만든 건 오늘 보면 이상 하고 오늘 고친 건 내일 보면 또 이상 하고 내일 고친 건 모레 보면 다시 이상 함 그래서 결국 이상 함을 없애는 것을 포기 하고 이상 함과 함께 살기로 했음 이 맵은 그런 평화 협정 의 결과 임 이름 하여 이상 함과 제작 자의 불안정 한 휴전 상태 임 물론 너무 진지 하게 받아 들이지 마셈 그냥 말이 길어 진거임 이 소개글 자체 도 사실 맵의 일부 라고 생각 하면 된다 왜냐 하면 이 글도 멀쩡 하게 시작 하려고 했지만 이미 한참 이상 한 방향 으로 가고 있기 때문 임 문장 도 길고 띄어 쓰기도 이상 하고 맞춤 법도 살짝 이상 하고 말도 계속 샘 하지만 바로 그게 목적 임 읽는 사람이 어우 뭐야 이거 왜 이렇게 길어 하고 생각 하면서도 조금 더 읽게 되는 그런 글 을 만들고 싶었음 만약 지금 여기 까지 읽고 있다면 마붕이들은 이미 이 소개글 의 함정에 걸린 것 임 하지만 너무 걱정 하지 마셈 함정 이라고 해도 딱히 피해 는 없음 그냥 시간이 조금 사라 졌을 뿐임 그리고 그건 이 맵에서도 자주 일어 날수 있는 일임 마붕이들의 시간 이 어디론가 살짝 사라 지고 대신 이상 한 기억 이 남을수 있음 이 맵의 가장 큰 보상은 어쩌면 클리어 가 아니라 나 이 이상 한 맵 해봤다 라고 말할수 있는 경험 일수 있음 그 말이 자랑 인지 경고 인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아무튼 말할 거리는 된다 그리고 말할 거리가 있다는 건 좋은 거임 아마도 이 맵을 플레이 하는 동안 너무 완벽 한 논리 를 찾으려 하지 마셈 모든 구조 에 이유가 있지는 않을수 있음 하지만 이유가 없는 것에도 분위기 는 있을수 있음 그리고 분위기 가 있으면 대충 넘어 갈수 있음 물론 안 넘어 가질수도 있음 그러면 그냥 제작 자를 마음 속으로 살짝 탓하셈 너무 심하게 탓하지는 마셈 제작 자도 나름 열심히 했음 비록 열심히 한 방향 이 조금 이상 했을 뿐임 가끔은 열심히 했다는 사실 과 결과물이 정상 이라는 사실은 별개 임 이 맵이 바로 그 증거 일수 있음 이제 슬슬 끝낼 때가 된것 같지만 뇌 절맵 소개글 이 여기서 깔끔 하게 끝나면 그것도 이상 함 그래서 조금만 더 말하겠 음 마붕이들이 이 맵에 들어 가기 전에 준비 해야 할 것은 엄청난 실력 이나 완벽 한 집중력 이나 대단 한 전략 이 아님 필요한 것은 이상 한걸 봐도 일단 받아 들이는 마음 과 조금 당황 해도 웃고 넘어 가는 마음 과 길을 잃어도 이것도 컨셉 인가 하고 의심 해보는 마음 임 물론 진짜로 길을 잃으면 조금 곤란 함 하지만 그마나도 경험 임 아니 경험 이라고 포장 하는 중 임 아무튼 들어 가셈 그리고 둘러 보셈 그리고 의심 하셈 그리고 왜 이게 여기 있지 생각 하셈 그리고 가끔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앞으로 가셈 그리고 마음 에 드는 부분 이 있다면 속으로 오 이건 좀 괜찮은데 라고 생각 해줘라 제작 자가 직접 듣지는 못해도 어딘가 에서 기분 이 좋아질지도 모름 그리고 마음 에 안 드는 부분 이 있다면 속으로 음 이건 좀 이상 한데 라고 생각 해줘라 그것도 맞는 말일 가능 성이 높음 결국 이 맵은 이상 한데 그 이상 함이 싫지만은 않은 그런 맵이 되고 싶었음 성공 했는지는 마붕이들이 직접 판단 해줘라 근데 너무 엄격 하게 판단 하지는 마셈 이 맵은 이미 시작 부터 스스로 정상 이 아니라고 고백 하고 있음 그럼 이제 진짜 들어 가면 된다 아니 진짜 로 더 말하면 소개글 이 맵보다 더 오래 걸릴수도 있음 물론 그건 그거 대로 웃기긴 하지만 아무튼 이제 끝 임 이 맵은 수상 하고 이상 하고 뇌 절했고 제작 자도 가끔 이해 못하는 부분 이 있지만 그래도 만들 었음 그러니까 마붕이들도 한번 해보셈 그리고 나가면서 생각 해줘라 대체 방금 내가 뭘 한거지 라고 그 생각 이 들었다면 이 맵은 성공 임 고맙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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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진짜뇌절맵응급실가야할수도있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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