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는 똥을 싸도 잘 싼 똥이면 박수 쳐주는 그런 프리한 곳 아이었습니까 ㅠㅠ
마갤러 여러분 보기 싫으셨다면 죄송한데, 보고 싶은 분들도 계신 듯해서 올리는 거여요...
제가 여러분께 똥을 던지는 건 아니잖아요 ㅠㅠ
카페 갖다가 저러는 호구 쉑이 다 있네 ㅋㅋㅋㅋ 비웃고 지나쳐 주십셔 ㅎㅎ
그래도 불편하시면 비추 주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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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2015년의 우마공에 대한 이야기 - 1 -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inecraft&no=29709
2편 < 2015년의 우마공에 대한 이야기 - 2 -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inecraft&no=29845
+ 참, 신경 쓰이진 않을 듯하지만 1~2화에 오류가 있어서 하나 정정함. 前 매니저는 자신이 계속 매니저 노릇 하려던 게 아니라 지인에게 넘겨주려는 것이었음. 또한 당시 우마공 카페 회원 수는 27만 명이 아니라 30만 명을 앞두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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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관심이 갔지만, 그렇다고 바로 변호사를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할 수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 보기로 했다. 온라인의 서면 상담을 통해서는 꽤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나는 이에 고무되었다. 다만 정보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직접 면대면 상담을 받기 위해 법률구조공단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내가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카페 매니저 지위 이전은 본인도 처음에 가까운 사례라 잘 모르겠고 어려워 보이지만 킹능성은 있다는 답변이었다. 그 외에는 어린 학생이 법적 조치를 결심하다니 대견하다는 허울뿐인 칭찬이었다.
승소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크게 고민했다. 과연 이 카페가 3백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일 가치가 있을까. 잠깐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 카페의 잠재력 역시 만만치 않으며 - 극단적이고 금전적인 예시지만, 현재 우마공 수준의 카페는 2~3천만 원 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 - , 커뮤니티의 혼선을 수습하고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왜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마공이 두 카페로 분열되어 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양 쪽 다 자신의 상황이 나름 괜찮다고 쉬쉬하는 중이었지만, 내 눈에는 둘 다 서서히 망해갈 운명이였다. 정당성을 잃은 우마공은 부족한 전문 인원과 회원들의 낮은 지지도로, 새로 시작한 플마카는 부족한 자료 기반과 회원 수로 인해서 골치를 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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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를 혼자서, 바닐라 상태에서 하는 것도 물론 재미있다. 그러나 시간이 가다 보면 별별 모드에 손을 대게 되고, 다른 사람이 멋들어지게 소개하는 건축물에 눈이 가고, 남이 운영하는 서버에서 멀티 플레이도 해 보고, 씹덕 같다고 거부했던 스킨도 쓱 쳐다보기 마련이다. 마인크래프트의 성장에는 활발한 2차 창작이 기여한 바가 컸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은 수요를 카페가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번역자, 공략자, 개발자, 건축가, 서버 운영자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재가 필요함은 지당한 이야기다. 우마공과 플마카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인원도 있었지만, 둘 중 한 곳에서만 활동하는 인원도 결코 적지 않았다. 매우 불편하게도, 정보와 자료, 소식 등을 공유하며 웃고 떠들 광장이 분리되어 있던 것이다. 평범한 게이머 입장에서는 당연히 필요한 사항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게 좋지 않겠는가.
게다가 안 그래도 부족한 파이를 둘이 양분해서 집안 싸움 하는 꼴이었다. 국내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는 한국 마인크래프트 카페(한마크), 마인크래프트 갤러리(게이바), 마크인 등이 팔리거나 운영을 중단한 이후로 우마공, 마한커, PE는 엠코(MK) - 여기도 결국 작년에 관광 카페로 바뀌었다. ㅎㅎ - 밖에 남지 않았었고, 디씨의 마인크래프트 갤러리 또한 신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당성 문제도 문제지만,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분열된 두 곳을 합칠 필요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둘 중 누구도 자발적으로 상대의 발 밑으로 기어들어가지는 않을 것이었으므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소송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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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각서까지 써가며 부모님께 내가 하고 싶은 바를 설명하고 부탁드렸다. 부모님은 승소를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눈치셨다. 그럼에도, 또 정말 감사하게도 부모님은 도와주기로 하셨다. '네가 그렇게 억울하고 중요한 일이라니까.' 대신 '네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므로, 너도 성의를 표시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거듭 감사를 표했고, 내 통장을 털어 2백만 원을 투자함으로써 성의를 보여드리기로 했다.
이내 우리는 이전에 검색해 보았던 변호사 사무소로 향했다. 마침 가까운 곳에 IT 전문 변호사 사무소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되다 못해 지적인 이미지를 뿜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가 간단한 안내를 받으며, 사무원이 건내준 차를 받았다. 목이 탔던 나는 평소 마시지도 않던 차를 홀짝 마시고는, 나름 최선을 다해 상황을 설명하고, 증거 자료들을 보여주었다.
변호사가 입을 떼기 전까지는, 말도 안 된다고 거절할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내 설명을 듣고는 흥미로워 하더니, '이런 일은 처음이지만, 재미있는 사건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학생이 명백히 매니저를 위임받기로 약정한 사실이 있으므로, 승산이 있다'고 하였다. 그는 사건을 흔쾌히 수임하였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낫다. 법적인 사안은 변호사님께 맡기면 된다. 추가적인 증거를 공유해드리는 일 외에 내가 할 일은 없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소송의 결과를 보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변호사는 짧아야 반 년 정도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렇기에 본격적인 소송을 진행하기 전에, '처분금지 가처분'을 먼저 신청하기로 했다. 가처분 신청이란, 긴 소송 기간 동안 발생할 추가적 손해를 염려하여 임시로 관련 법적 조치를 내려줄 것을 법원에게 신청하는 것이다.
변호사는 우마공이 어떤 경로로든 훼손되거나, 매매되지 못하도록 가처분을 신청하여 구멍을 막자고 하였고, 나는 수긍했다. 가처분 신청 이후 변호사는 피고가 카페 매니저 지위를 원고에게 이전해주어야 함을 요지로 하는 소장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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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두 카페가 손실 없이 멀쩡히 잘 견딜 수 있을지였다. 플마카의 상황은 크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크게 좋지도 않았다. 플마카가 이전해 온 제휴는 총 3개. 국내 최대 PE 커뮤니티였던 엠코(MK), 서버 목록 제공 사이트 마인리스트, 한글 패치로 유명한 룻트. 셋의 지지 성명과 금번의 사태 소식 전달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신청 시 고유한 보안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스킨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우마공과는 색다른 매력 포인트를 발산하려 노력했다.
다만 슬슬 부족한 회원 수와 자료 기반으로 인해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수 부분은 우리가 괜찮았으나, 검색을 통한 신규 유입은 우마공이 훨씬 뛰어났다. 또한 유튜버 애플까지 참여하였던 인게임 이벤트는 예상치 못한 접속 폭주로 처참히 망해 운영진 사기가 바닥을 기는 상황이었다.
우마공도 마찬가지였다. 압도적인 회원 수와 자료를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운영진 인력이 카페 관리에 치중되어 있어 다양한 시도를 펼치지는 못했다. 재능 있는 LifeTree만이 풍부한 지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여러 외부 단체와 새로운 제휴와 사업을 추진하고,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놓을 뿐이었다.
공식 BJ 모집, 정모 추진, 우마공 음성 채팅방 운영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낮은 호응으로 인해 거진 사장되었다는 점이었다. 특히 BJ 홍보 게시판은 양띵 등의 BJ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우마공 회원들로서는 쉽게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누가 먼저 못 견디고 더 이상의 운영을 포기하느냐. 누가 먼저 고개를 숙인 채 항복을 선언하느냐. 아무리 봐도 치킨 게임이었다. 그럼에도 다들 아무 확신과 근거도 없이 자기네는 그러지 않으리라 믿고 버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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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 진작할 겸, 소장이 접수된 후에는 운영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설마 진짜 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반이었던 듯하다. 별 희망 없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들 돌아갈 생각에 벌써부터 호들갑이었다. 소송 일은 불필요한 분란과 흥분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우리만 알고 있기로 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상대 운영진에게도 퍼진 것은 금방이었다. 우마공으로 넘어갔던 운영진 한 명이 내게 카톡을 보내왔다. 'LifeTree 님께 전해들었다. 이게 무슨 짓인가.' 그는 내가 '일개 인터넷 카페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심각하게 (뒤틀린) 애착을 갖고 있다'고 했다.
팩트 폭력이었다.
'LifeTree 님도 우마공을 일개 카페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우마공에는 이럴 만한 가치가 있다.'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3년 동안 카페에 시간을 버린 이 어리석은 청소년은 우마공과 동화된 수준이었다. '애착을 가졌음은 맞다. 그러나 카페는 단순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고, 이에 애착을 갖는 일이 나쁘다 보지는 않는다.' 나는 덤덤하게 정신 승리를 시전했고, 우리의 짧은 대화는 머지 않아 끝났다.
어느새 사건이 터졌던 3월이 지나고 2학기 초반 즈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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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으로, 소송은 의외로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0월에는 '우마공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LifeTree는 우마공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12월 초반에는 원고와 피고의 최종 변론이 끝났고, 내가 판결문을 읽어볼 수 있던 것은 12월 말이었다. 변호사는 판결문을 스캔하여 내게 보내주었다.
... 생략 ...
주 문
1. 피고는 원고에게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minecraftgame)의 매니저 지위를 이전하라.
곧바로 이 소식을 플마카 운영방에 전했고, 다들 환호에 휩싸였다. 우마공 운영진들에게 다가가 경고를 할 생각이었다. 카페 매니저 지위 이전은 법적으로 결정된 일이니 여기서 카페를 더 건드리지 말자고. 다 끝난 일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내 놀라운 소식이 들어왔다. 우마공에서 유령 회원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한다. 운영진들은 질 때 지더라도 순순히 지지 않겠다는 심산이라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간 빈 껍데기를 돌려받게 생겼다.' 다들 수근대기 시작했다. '이겨도 이긴 게 아닌 것 같다.'
우리는 곧 우마공의 회원 수가 299,262 명에서 71,374명으로 줄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약 23만 명이 그렇게 사라졌다.
감사합니다...
회원수 순삭당하는거 무엇
-3-은 귀척하는건가? -3-
두 문단 읽고 쭉내렸다 -3- 재미업서겅 비추도 누름0-3-
'일개 인터넷 카페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심각하게 (뒤틀린) 애착을 갖고 있다'고 했다. - dc App
근데 엠코 팔렸었음?? 이거보고 찾아보니 엠코도 고스트뭐시기카페로됬네 옛날에 알던 카페도 고스트뭐시기로팔렸더만 허 - dc App
관련해서 소송 고민 중임 ㅋㅋ
이건 잘싼똥이 아니야. 누가 똥을싸고 잘 닦은 휴지일뿐
개꿀잼
존나 별거 아닌거 같은거에도 저 지랄이니 당연히 초딩겜 소리듣지 - dc App
내겐 꽤 중요한 일이었음 ㅎㅎ
결국 카페 좆망했잖아 - dc App
다른 데 다 팔렸는데 여기라도 남아있는 것만으로 감지덕지임 ㅎㅎ; 망해가는 건 개인이 어쩌기 어려운 문제구...
잘하는 애들은 전부 지들끼리 놀거나 겜 접거나 양키들이랑 놀아서 무쓸몬데 의미있냐 - dc App
아주 큰 의미는 없지 ㅋㅋ 그래도 제대로 된 게임 커뮤니티가 하나도 없게 되는 꼴은 보기 싫다. 발악이라고 생각하셈.
겜 자체가 양띵 같은놈들 때문에 초딩겜이라 인식 박혀서 어쩔수 없다 - dc App
애플이라는분 아직도 하심? 군대이후로 못봣는데
작년에 전역하신 뒤 복귀하심
ㄱㅅ 나중에 한번보러가봐야겟네
23만명?? 유령 회원이라도 그 숫자가 깡패 아니냐 카페는
애플 옛날 영상들 (이건모야 시리즈) 시작할때 우마공 마크 잠시 뜨던게 이거랑 관련있는거임?
장문추 빨리 4탄써오셈
카페 가입돼있네 - marvel App
7만에서 다시 23만 된거에요?덜덜 하네요 - dc App
싱기
아 유령회원 정리했었음? 그래서 내 예전 네이버 아이디에 우마공이 없던건가
와씨 좆중딩시절에 다큰아저씨가 애새끼마냥 가진거 돌려주기싫다고 부셔버리냐 고 쌍욕썪어서 어그로끌었던거 추억돋노 - dc App
그래서 지금 우마공이 어떻개 됬는대 결말먼저 말해줘봐
좆망한지 오랜데
3줄요약좀 해주라 보기불편함 - dc App
옛날에 나도 우마공 열심히 했는데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마 글 계속 써봐라
퍄 재밌다 빨리 4편 써와
글 술술 읽히네 야무지게 잘쌌다 한편더
화신c 근황이? - dc App
ㅋㅋㅋㅋㅋㅋ 빨리 4퍈좀려 ㅠㅠ
급식들만 가득찬 홍보용캎에 뭘바라노 - dc App
야 너 글을 왜케 잘쓰냐 감명받았다 근데 씨발 4탄은 언제 나오는데 씨발 - dc App
보니까 매니저 찾긴 했네 시발 책 내도 되겠다 - dc App
ㅋㅋ
청소년이 소송 걸어서 승소한 이야긴가? ㄷ
4탄 어디갓어
연재끊킨거 아쉽네 무지성난독들이 고로시질만 안했어도
아오 씨발 재밋는 글 자칭 디시인들 덕분에 후속작 날아갓네 개씨발병신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