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사서의 모습에 레키짜응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보트에 태웠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나를 비좁은 상점에 가둬 수선자판기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사, 사서? 그게 대체 무슨..."

 

레키짜응의 물음에 사서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그를 노려보았다.

 

"보트에 가둔다는 건 주민을 남자의 애완동물로 본다는 주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주민차별주의자 똥완장은 완장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사, 사서......."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살충 단검소심 한남충아."

 

마유는 그렇게 말하며 수선책을 꺼내보였다.

 

"함몰나무검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리본이 묶인 책이 사서와 레키짜응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끈은 나와 주미니즘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사서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주미니즘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레키짜응은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사서를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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