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나의 시간은, [하루살이 서버] 로 시작하는 홍보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던. 작년 가을에 멈춰있다,
매일 맞이하는 새로운 맵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홍어와 일반 플레이어 간의 황금 비율, 어리숙한 완장에게 보내는 장난 섞인 욕설, 상대방을 무찌르고 승리를 차지하였을 때의 그 쾌감······.
모니터 속에 펼쳐진 작은 낙원 안에서, 마치 어린 아이인 양 나는 뛰놀았다.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문득 나는 서버 탭을 눌러본다.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를 애니 캐릭터 배틀, 용잡이 위 용잡이, 인원 제한 4명인 보드게임 서버, 벌써 4시간 째 대기 중인 단타 대기방······.
아직도 나의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작년 가을에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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