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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에 입갤한 지 얼마 안된, 중스시 시절 마리사는 중갤 출신이라는 점과 미숙한 단타 운영, 마인크래프트 관련 지식 미비로 인해 그저그런 지나가는 완장 중 한 명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라이어게임과 땅따먹기 등 서버팩이 배포된 단타를 꾸준히 열어나가며 스갤 단타 완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

이후 마리사는 목욕탕 단타를 개발해서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2022년 성탄절 기념으로 "스티브 갤러리를 구해라"라는 자체 제작 단타를 열게 되는데, 성탄절 특수와 스티브 갤러리 단타 유저들이 환장하는 컨셉인 '갤러리 또는 유저에 관한 단타' 컨셉을 가져와 대흥행에 성공한다. "스티브 갤러리를 구해라" 단타 홍보글은 개념글에 오르고 조회수도 1000회를 넘기는 등 당시 대히트를 쳤다는 단타였다는 점을 지금도 알 수 있다.

이후 방공호, 혈압마라톤, 스 노우맨, 엘리베이터 등의 단타를 제작하게 되고 이 단타들 역시 좋은 평가를 얻게 된다. 당시 뉴캐럿의 실종 사태가 지속되고 있던 시기였고 캐배류 및 보대 단타들이 많이 열리던 때였으므로 마리사는 차기 뉴캐럿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마저 붙게 된다.

그렇게 잘 나가던 마리사였으나, 그동안 단타를 즐기며 단타 좆목단들에게 물이 들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크리스마스 때 연 스티브 갤러리를 구해라 단타의 뽕맛을 좀 더 느끼고 싶었던 것일까? 이후 개발한 단타들에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 초석이 되는 것이 바로 포켓몬 단타다. 포켓몬 단타에서 마리사는 추가할 포켓몬을 추천 받으며 투표를 진행하는데 이때 후보에 있던 것이 바로 단데기였다. 투표 결과는 당연히 단데기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었으며 유저들은 대놓고 노린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 다음으로 개발한 단타 메타몽 게임은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단타가 조리돌림의 컨셉을 가져온 단타였기 때문이다. 이 단타에서 상대방을 때리게 되면 그 사람의 닉네임으로 내 닉네임이 바뀌게 되고 닉네임이 바뀐 사람은 마음껏 지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전의 포켓몬 단타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이 단타를 제작하게 되며 마리사의 이미지가 점차 달라지게 된다.

그 뒤로 마리사의 일대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설적인 단타가 등장하는데 바로 분쇄기 단타. 이 단타는 아직까지 언급이 될 정도로 실로 충격적인 단타였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다. 가운데 거대한 분쇄기가 놓여있고 유저들은 아이템을 나르는 일을 수행해야 한다. 이때 만약 유저가 실수로 분쇄기에 빠지게 되면 몸이 갈리며 뼛가루(!)가 나오게 된다. 단타의 잔혹성과 고인을 희화화하는 요소에 많은 유저들이 당혹스러움과 분노를 느꼈으며 결국 마리사는 서버를 닫고 사과문을 게재하게 된다.

그러나 사과문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단타가 곧 이어 열리게 되는데 바로 "고해성사" 단타다. 고해성사 단타는 모두가 서로의 닉네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랜덤하게 한 명이 뽑혀 본인이 과거에 잘못했던 일을 털어놓는 단타다. 이 역시 조리돌림 게임의 파생 단타로써 자극적인 컨셉으로 당시 60명 이상의 유저를 불러들인, 그야말로 미친듯한 인기를 누린 단타였다. 익명성이 핵심인 이 단타에서도 특정 유저의 닉네임이 공개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하여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마리사의 단타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 결이 많이 달라진 상태였다. 이전에는 컴팩트하면서도 뉴캐럿의 향기가 나는 미니게임 단타로 좋은 평판을 얻은 마리사였으나, 이후 포켓몬 단타 단데기 사건 → 메타몽 게임 사건 → 분쇄기 단타 사태 → 고해성사 단타 사건으로 인해 뉴캐럿의 맛은 온데간데 없고 큐빌드의 후견인으로 탈바꿈해버리게 된 것이다.

이후로는 단타 좆목단을 혐오하는 마인크래프트 갤러리 세력에 눈엣가시가 되며 종종 고로시를 당하는 마리사가 되었다.

앞으로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조리돌림 게임의 유혹을 뿌리치고 다시금 평판 좋은 미니게임 서버 완장으로 돌아올 것인가, 단타 좆목단의 비위를 맞춰가며 조리돌림류 단타 개발에 앞장설 것인가, 아니면 제 3의 노선, "시로코의 길"을 따라갈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썩을대로 썩어버린 단타판에서 단타 좆목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전에 중스시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그의 마음에 조금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다시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