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d8076b58268f638ed98bf06d60403c3afdc23105d68fa7e

완몰가에서 구현된 타 인간들은 인간처럼 행동하는 프로그램이고, 인간이 아님

그것들이 진짜로 인간과 같이 사고할 수는 없을거임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 해도, 윤리적 이유 때문에 인간과 같이 사고하는 프로그램을 가상현실 안에서 찍어낼 수 없을거임

인간의 의식 또한 기계를 통해 구현된 프로그램의 일종이라는 점이 기정사실이기에,

인간과 같이 사고하는 프로그램과 진짜 인간을 같은 인격체로 대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음



따라서, 가상현실 안에서 진짜 인간과 같이 사고하는 것들을 만들어 존재하게 하기는 힘들 수 있음

더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단순히 인간처럼 행동하는 프로그램들을 구현하는거임 (위 경우와 다름)

또한 이 점을 가상현실의 참여자가 안다면, 분명 기뻐하지 않을 거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자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참여자의 뇌 회로를 조작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



이 경우, 한가지 질문을 해야할 거임

"완몰가에 왜 들어가고 싶은가?"

만약 '만족스러운 경험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면, 더 나은 대안이 있을 수 있음

경험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하는것이 아니라, 뇌 회로 조작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하는거임

어차피 자신의 뇌 회로를 조작하는 것에 동의했고, 행복을 느끼는것이 최종 목적인 참여자라면,

완몰가라는 중간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회로 조작과 신경전달물질 투여를 통해 즉각적이고 강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될 수 있음. 주최 측에게나, 당사자에게나.



완몰가에 대한 강한 기대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는것 같음

그런데, 그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서, 완몰가를 구현하는 것보다 그저 강한 마약을 투여하는 것에 가까운 방식이 더 낫다고 고려될수 있음

따라서 언젠가 완몰가를 누릴거다라는 막연한 기대는 다소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음



기대는 원래 항상 허황된거 아니냐고?

노동해방과는 경우가 다름. 기술적으론 가능해도 윤리적 문제가 주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