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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동경의 소재를 알고 있다. 동경은 꼭 강과 같은 것이다. 강의 어느 부분이 강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강은 흐르니까. 어제 강이었던 것은 오늘은 강이 아니다, 그러나 강은 영원히 존재한다. 사람은 그것을 손짓하여 부르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동경도 꼭 이런 것이다, 그리고 선조들의 그것도. 드물게도 나는 무가(武家)와 공가(公家)의 선조를 가지고 있다. 그 어느 쪽의 고향에 갈 때에도, 우리의 열차에 붙어서, 아름다운 강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우리의 여행을 이 지극한 우아함으로, 계속해서 지켜주는 듯이. 아아, 저 강. 나는 그것이 이해된다. 선조들로부터 나에게 이어져 온 이 하나의 묵계(默契). 그 동경은 어느 곳에 숨어 있고 어느 곳에 은둔하고 있다, 그러나 죽지는 않았다, 오래된 대나무 울타리의 장미가, 오늘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조모와 어머니에게 있어서, 강은 지하를 흘렀다. 아버지에게 있어서, 그것은 얕은 여울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아아 그것이 도도한 큰 강이 되지 않고 무엇이 될까, 능직물을 짜는 것처럼, 신의 축가처럼.
조모의 사후, 낡은 중국식 장롱에서 히로아키 부인의 일기 수 첩과, 낡은 가산인 성서가 발견되었다. 성서는 나전에 옻칠한 상자에 넣어져, 비단으로 덮여 있었다. 일기는 도합 오 첩. 작은 대나무와 은박가루의 표면. 속표지에, 모 목사가 쓴 두세 행의 성구가 써두어져 있다. 목사는 스페인에 태어나 남방의 어떤 식민지에서 자란 사람이다. 그 이국의 말은, 나는 판독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발음이, 그 고풍스러운 유리를 문지르는 것처럼, 그런 투명한 울림을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부인 자신은 우리의 먼 선조다. 그녀는 타오르는 듯한 주(主)의 제자였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도. 남편의 성은 남쪽 지방의 어느 내해 가까이 있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쓸쓸한 주거처럼.
부인의 일기는 날짜가 정확하지 않다. 오월이 갑자기 팔월로 건너뛰어 있다. 또 팔월 십 일 다음에 쓰인 십육일이, 십일월의 십육일이기도 하다. 말할 것도 없이 날짜가 없는 곳도 있다. 그녀의 남편은 병약해서, 그 간호에 편안한 날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또 어떤 성에도 떠돌고 있는, 연둣빛의, 자금의, 여러 가지 빛을 가진 공기가, 그녀의 순종한 시간을 마멸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어느 여름 하루의, 그녀의 일기에는 이런 식으로 쓰여 있다.
그날, 정오를 1시진 가까이 남겨두었을 때, 그녀의 남편은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다. 조용한 병실에는 모든 것이 잠시 졸았다, 병풍의 한산습득(寒山拾得)이나, 옻칠과 마끼에의 집물이나, 산뜻한 다다미 가장자리의 천이나, 그리고 성주의 요 곁에, 어렴풋이 그를 지키고 있던 그의 ⌜병⌟까지도. ······부인은 그런 때 아주 잠깐, 짓눌리는 깊은 슬픔의 간호에서부터 해방되었다. 그녀는 시종에게 모시고 있으라고 시키며, 어둡고 쌀쌀한 복도를 나와, 그 위쪽에서 오는 빛이 복도의 일부분을 은은히 밝히게 해서, 그 위쪽을 올려다볼 때, 천상인지 뭔가와 같은 빛이 들여다보이는 계단을, 차가운 소리를 삐걱거리며 올랐다.
망루의 난간에 다가가면 처음으로, 계절의 모습과 계절의 온도가 보였다. 시종 쓰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스며든 기둥이나 벽을, 해는 세차게, 그런 것까지도 신선한 정취를 비출 만큼, 쾌청하게 비추고 있었다. 성의 아득히 아래쪽에 성문이 어렴풋이 보여, 그곳으로부터 완만하게 경사를 보이고 도회가, ⸻홍수 때에, 가지각색의 파편이 함께 하나로 되어 좁은 길에 흐르고 흘러서, 어딘가로 광분해서 가는 듯이⸻검고 낮으며 꺾여 접힌 지붕을 나란히 하고서, 같은 경사인 채로 쭉 바다까지 내려가고 있었다. 지붕 어떤 것은 열일(烈日)에 칠기처럼 빛나고, 도회의 변두리에는 거무스름한 대나무숲이 이어져 있었다. 그 너머에 칙칙하고 평온한 바다가 보였다. 바다 부근에는 심하게 흐려져 있어서 수평선은 보이지 않았다. 그 부근만, 축축한 모래 같은 층이 되어, 비구름이 꼼짝 않고 겹쳐 있었다. 잘못 들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부인에게는 그곳에서부터, 원뢰(遠雷)의 울림소리까지 들려오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자신의 가라앉은 걱정스러운 기분이, 그 비구름에 그대로 비치기라도 하고 있는 것 같은 마음과, 비구름의 퍼짐과 함께 그 근심이 퍼지는 걱정이, 부인의 눈을 그 풍경에서 눈을 돌리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 난간에서 물러서, 반대편의 난간 쪽으로 다가섰다. 성은 널찍한 산기슭 같은 위치에 닿아 있어서, 그 난간의 정면은 유화한 산을 향하고 있었다. 정면의 산은 약간 멀었지만, 오른손에 언덕 같은 완만한 산이, 낯익은 것으로 바싹 붙는 것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눈 아래에는 겹겹이도 하얀 담이나 생자벽(なまこ塀)이, 뚜렷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나무들은 싹 트기 시작해, 잎이 난 벚나무 가득 매미 울음소리가 자옥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산 일면의 녹색이, 칙칙한 색조와 잎의 빛과, 미묘한 조화를 보였다. 산의 꼭대기 주변에는, 바람이 시끄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나무들의 빛이 떠들썩하게 무너져 갔다. 밀어넣은 선반과 같은 상태로 구덩이가 된 산 중턱의 일부는 수목이 적어, 그 탓으로, 풀이나 나무의 줄기까지도 눈부시게 빛났다. 빛난 풀 사이에 드문드문 맑은 백색에, 보이는 것은 백합인 것 같다. 미훈의 바람이 불었다. 빛난 것은 빛난 채로, 그야말로 천상의 일순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공기는 맑게 트여 이런 때에야말로 알지 못하는 먼 곳에 뿌옇게 보이는 산들이나, 희미하게 푸른 바다의 먼 곳까지, 손이 닿을 것 같았다. 온갖 것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은 오만의 마음, 그것이 조용함 속에서 어렴풋한 모양으로 싹 트기 시작했다. 부인의, 초라해진 희읍스름한 얼굴이, 늘 없던 상쾌한 기쁨의 색을 이때 띄우고 있던 것은 의심할 수 없다. 그 부드러운 순백의 요처럼 통통한 오른손이, 가슴에 내린 그슬린 은 십자가에 살짝 닿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동작이, 어쩌면 그녀 자신에게 그러한 초자연적인 기쁨을 준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상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아직 남편이 건강하던 작년의 봄날, 시녀들과 그 구덩이의 근처까지 봄나물을 캐러 간 것을. 봄나물은 막 싹 트기 시작해, 가냘픈 잎맥의 도드라진 풀잎이 비할 데 없이 우아하게 부드러웠던 것을. 봄나물을 뜯고 뜯어 그 구덩이의 아래까지 오면, 그곳에는 폭포라기엔 너무도 작은 좁은 물이 흘러 구덩이의 위에는 아름다운 꽃 따위가 보여, 곤곤히 넘쳐 오는 샘이 그곳에 있는 것까지도 확실했는데, 길의 위태로움으로 본의 아니게 되돌아온 그날의 일. ⸻그러한 추억이 한층 더 강하게, 그녀에게 구덩이를 응시하게 했다. 구덩이는 딱 관과 같은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한 응시는, 어느덧 무의식중에 안타까운 열망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맑은, 잠깐 동안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열망은 반드시 약한 것은 아니다, 설사 그 사람조차 깨닫지 못한 열망이라고 해도. 그런 부류의 열망은, 신의 의지를 무언가의 탄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열망은 아름다운 날갯짓과 함께, 그 목적으로 날아간다,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 얻는 어떤 기적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런 때였다. 부인은 그 구덩이의 백합의 풀숲 사이에, 반짝반짝 똑같이 빛난 무엇인가 새하얀 것을 봤다. 나무의 줄기인 것 같긴 했지만, 가냘프게 나부끼고 있었다.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그 열망의 작용으로) 그것은 쑥 가까워져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여름날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가득했다. 매미가 계속 울어대고 후텁지근할 것 같은 푸른 골짜기에서 육지 꼭대기의 우거진 숲까지, 모든 것이 반짝반짝 따뜻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더 잘 보고자 해서, 깜빡거리면서 그 빛난 것을 보았다. 희미해져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것은 사람 키만 한 반들반들한 머리를 가진 여인인 것 같다. 옷자락이 긴 백의를 입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눈부신 흰색과 조금 떨어져 있는, 같은 흰 빛이 점이 되어 보이는 것은, 혹시 그 여인이 백합 한 송이를 손에 든 것은 아닌가. 이 부근에서는 어리석고, 도시에 가도 이런 이상한, 그리고 고상한 치장을 한 여인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부인은 아직 그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 옷차림의 이상한 점에는 생각이 가지 않는다. ······
의심스럽게 그녀는 생각한다. 알지 못하는 사람 같기도 하고 낯익은 사람 같기도 하고, 확실히 한 번 본 모습으로 느껴져 견딜 수 없다. 물론 얼굴은 확실하지 않다. 계속 번쩍이고 있었을 뿐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빛의 가감으로 그 여인의 가슴에 더욱더 번쩍임의 예리한 것이 흘끗 보였다. 어떤 직감이 부인을 스쳤다. 그때 부인은 그 여인의 얼굴이, 은은히 미소를 띄우고, 둘도 없는 눈빛으로 이쪽을 응시한 것처럼 느낀 것이다.
현기증 같은 것을 부인은 느꼈다. 다음 순간, 이제 부인은 그 구덩이의 위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쑤시는 것 같은 뉘우침이, 조용히 그녀의 마음에 흩어져갔다. 아아, 그건 십자가다. 성모의 가슴에 빛난 것은 십자가다. 부인은 자신의 가슴의 십자에 손을 올려 보았다. 그 일대에 흩어지는 일광의 무수함을 봤다. 그리고 그런 장소에서 여기를 바라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그리고 그 여인의 거룩한 모습이 겹쳤다. 마음의 오만에 그녀는 몸을 떨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싶었다. 그런데도, 무엇인가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게 버티고 있다. 모든 것은 꿈과 같다. 지금 그녀의 가슴에는 하늘의 영광도, 좋은 「양심」의 기쁨도 전부 없었다. 감동이 온몸을 둘러 그녀를 에워싸고 있다. 감동 자신에는 환희도 한탄도 없다. 그것은 생명력의 종류이다. 그녀는 생각했다, 인간은 한때 저토록 모든 것을 알아채고 만다. 그것은 두려운 것이고, 또 고맙게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모든 것을 보고 말아도 그 의미는 하나도 그 순간에는 이해할 수 없다. 머지않아 마음에 빚어진 것이, 극히 서서히, 「본 것」의 표면에 의미를 드러내 올 것이다. 그러나 부인은 두렵다, 혹시 그 의미는 진짜 의미와는 어느새 멀리 떨어진 인연없는 의미는 아닌 것인가. 차츰 그녀는 보는 것에 빠져들었던 그 일순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아아, 처음부터 나는 눈을 감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으면 좋았다. 그때 진짜 의미가 더러워지지 않은 모습으로 구석구석 비췄을 것인데. 기쁨이 또 그 후회와 교대한다. 그런 교대의 때에, 그녀의 몸은 여러 가지 마음으로 부푼다, 바람을 가득 품은 돛처럼, 기쁨 때문에, 후회 때문에, 또 다른 여러 마음 때문에. 결국 그녀는 무릎을 꿇었다. 기도가, 머지않아 비둘기처럼 사방에 날아갔다. 기도는 생명력의 유로(流露)가 아니면 안 된다. 그녀는 이제 인체가 아니었다. 그녀의 생명력은 지금 그녀 자신이다. 오랜 기도 뒤에 몸이 가벼워지자, 깨려는 아이처럼, 부인은 황공하게 부근을 둘러봤다. 그러자, 그 비구름이, 급한 속도로 벌써 망루의 위까지 덮고 있었다. 순식간에 묽은 먹빛이 물들여가는 풍경을, 그녀는 망연히 바라봤다. 귀 언저리에서 작은 노랫소리를 들은 것 같이 느껴서 부인이 뒤돌아보면, 그곳에는 한 마리의 벌이 권태롭게 날고 있었다. 건너편의 차양에 커다란 벌집이 걸려 있어서, 흐려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벌이 몇 마리나 벌집 주위에서 떼 지어 있는 것을, 그녀는 처음으로 알았다. ······
이날의 일기의, 부인의 붓은 춤추고 있다. 어설프게 흐트러진 수 행도 있다. 다른 날들은 단정한, 오히려 차가울 정도로 문장이 한 줄로 늘어져 있는데, 이날만, 문장은 그녀 자신의 것이 아닐 정도로 느껴진다. 이날만······그 페이지에는 그 「작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것 같았다.
그녀는 이 기적을 그저 그 목사에게만 전한 것 같다. 목사는 그것을 전도의 도구로 쓰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 점, 정말로 드문 덕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부인이 본 것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오랫동안 나의 과제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것은, 궁지에 몰린 경우에만, 동경이 쥐는 아름다운 수단일지도 모른다. 동경은 그 이전부터 쭉 부인의 안에 성장해 있었다. 그녀의 선조가 그녀 안에 얻기 어려운 동경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그것은 새잎이 되어, 쑥쑥 자라갔다. 왜냐하면 부인은, 참으로 상냥하고 참으로 고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성모」 현현의 일보 전, 새잎의 꽃봉오리는 생명에 가득 차서 지금 피려고 하는 참이었다.
꽃이 피는 것은 생명의 탄생이다. 연꽃이 필 때, 안개 자옥한 연못에는 물고기가 잠들고, 넓고 둥근 잎의 위에 푸르게 맑은 어떤 날개 달린 벌레가 쉬려 하고 있었을 것이다. 연꽃이 피는 소리는 아무도 듣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소리는 하늘하늘 지는 꽃을 떠받치면서, 종처럼 기산하 너머의 마을에 울려퍼졌을 것이다. 사람은 그것을, 새장의 닭 날갯소리로 들었을지도 모른다. 또 실제로, 한 사람의 생명이 처음으로 푸른 하늘을 엿본 찰나의, 배태 끝의 첫 울음소리였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일생 그것을 울음소리였다고 믿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단지 하나의 확증을 간취해갈 것이다. 그 아이들의 아버지, 또는 조부인지······그 소리를 들은 사람의 임종에, 처음으로 생명의 진짜 의미를 알지도 모른다. 그때 사람은 재차, 기산하 너머의 연꽃의 꽃소리를 듣는 것이다.
부인은 높은 전각을 올랐다, 피려 하는 꽃의 힘에 의해. 개화는 그런 식으로 해서 준비되었다.
말하자면 꽃이 핀 동경은, 그 몹시 맑은 환영을 향해 맞부딪힌 것이다. 혹 맞부딪히지 않았다면, 그 여인은 영원히 나타나는 일 없이, 따라서 영원히 사라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불선명한 그것과도 분간할 수 없는 색채인 채로, 영구히 부인의 안에 감추어져 끝났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여인의 미소에는 뭔가 의심스러운, 어찌할 도리 없는 것이 있었던 것이다. 위험은 자주 사람의 입술에 그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법이다. 환영의 여인은 변함없는 속도로 다가왔다. 피할 수 없는 심연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러나 눈을 깜빡이는 사이에 그녀는 사라졌다. ⸻아니! 그 위험은 오히려 히로아키 부인의 그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부인은 옛날의 고승이 나락의 상태를 눈앞에서 본 듯이, 하늘과 땅의 경계를 똑똑히 본 것일지도 모른다. 생명력이 드물게 무릅쓰는 이 위험 때문에, 그로부터 반년 정도 그녀는 신의 안식에 귀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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