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의도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드라마의 큰 구도 자체가
진실을 밝히려는 자 vs 진실을 숨기려는 자 잖아
근데 검사라는 양반이 거의 무쓸모

2. 티저 챙겨본 갤러들 알지? 등장인물 순서에 나온 숫자
그걸로 궁예질을 얼마나 해댔는데 지금와서보면 그저 좆허세에 불과해보인다

3. 추리할 요소들 정말 많이 만들어놨는데 작가가 바뀌고 역량부족으로 개무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소희 목 졸린 자국 궁예 보고 소름 돋았던 게 불과 몇 주전이었고 그게 나중에 소희 목메다는 걸로 등장한 걸 보면 이 드라마에서 추리는 가능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기준이 군의관 출신도 떡밥이었다는걸 오늘 회차로 알 수 있었고
버려진 떡밥들 예를 들면 드라마 첫 씬에 봉희가 자기 팔 들여다본게 마지막에 누군가가 붙잡고 있어서라던가
뇌수막염 약 계속 먹이는 이유라던가
봉희 검사받을 때 의사가 “기억이 나야 정상이거든 의학적으로” 하는 대사라던가
(이걸로 봉희기억왜곡 봉희범인 등 얼마나 많은 추리들이 갤에 존재했는데 그저 무쓸모 대사 만들어버림)

4. 캐릭터 설정
-맥락없는 태호 싸이코패스행
게다가 열이랑 소희는 그렇게 으앙쥬김 시켜버려놓고 최태호는 목숨이 몇개냐
-지아도 인물소개 보면 봉희랑 무인도에서 우정이 싹튼다는데 개뿔 기준이랑 사랑만 싹틈
-소희는 대과거 사건 키를 쥐고 있었는데 그냥 피해망상장애 만들어버림
자기가 김기자한테 제보해놓고 준오 재현이 죽을 때 웃는걸로 망상한거 아무리 생각해도 노이해
-소희랑 지아 사이에도 미세한 신경전 있을것으로 예상했는데 둘다 밋밋
-봉희 엄마의 출연이유를 제일 모르겠다 나는
-특조위 아줌마 빼고 대체적으로 캐릭터가 흐리멍텅한 느낌

5. 무인도에서 갑과 을이 바뀐다더니 한번도 바뀐 적 없음
무인도에서도 대표는 대표였고 봉희는 궂은일 담당
나는 드라마 기획의도 보면서 와 이거다 인간 본성의 적나라함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겠군 했는데 시바 개뿔

6. 불친절한 전개들
기준이는 신변보호 요청해서 한국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으면서 봉희를 왜그렇게 애타게 찾냐
준오에 대한 짤린 기억을 봉희가 되찾기 위함이라고는 해도 너무 불친절했다 이건 솔직히
태호는 그렇게 악착같이 살려고 했으면서 절벽에선 왜 준오한테 손 놓으라고했는지도 어이없고
어중국인 선원 왜 으앙쥬김이냐 태호야

7.색깔론 시바
이게 제일 빡치는거다
특히 봉희랑 준오 사이 오갔던 분홍색 자켓은 지아 불면을 위함이었냐
할많하않….쓰다가 빡쳐서 숨질 것 같다


모두를 의심하며 궁예질하던 6회 즈음 때까지가 대존잼이었다
그래도 함께 분노하는 갤러들 돈독지수가 날로 올라가는 중이라 참고 봐준다

긴글 읽어주느라 수고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