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가 무인도 표류 초반까지, 아니 그러니까 거의 죽기전까지 준오를 살인자처럼 생각한거 보면
1-1.재현의 죽음에 준오가 뭔가 약간이라도 실질적 원인제공을 했거나,
1-2.소희가 재현의 죽음에 대해 알지못한 사실이 있거나, 아예 몰랐을 수도 있을것 같아.
2. 또, 황재국이 봉족장의 기억상실에 대해 "죽고 죽이는 살인전이 벌어졌는데 기억을 못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걔는 그러면 안돼)"라는 말을 콕 짚어 한걸 보면, 무인도에서 작은 사회가 생겨서 현재같이 태호vs인원들이 아니라 각각 생존자들 간 다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 좀 더 선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성격의 캐릭터들이 아니었을까.
3.이건 좀 근거가 부족하지만, 봉족장이 초반에 소희에 대한 기억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억 뿐 인걸 보면, 3의 각 생존자들 간 다툼 중 봉족장과 소희의 다툼이 있지 않았을까.
4.무인도에서의 다툼을 캐릭터들이 조금씩 나눠 짊어지면, 태호도 혼자서 온갖 병크 터뜨리며 최악을 달리는 악악악악역은 아니었을것같고,(이것도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긴했겠지만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줄 아는 작가라면 태호혼자만의 독박은 아니지 않았을까..)
5.그리고 이런 초반 설정들은 지금의작가를 만나며 변했을 것이라고 다들 추정하고 있을것 같아.
작가는 뻔한 클리셰를 피한 새로운 유형의 반전드라마를 만들어내려고(마치 시(호)청자들의 궁예질에 엿먹이려고 일부러 비튼거 아닌가 싶은정도로) 이리저리 비튼것 같고, 그러다 기존 설정의 붕괴가 온거겠지.
6.그리고 작가는 이 모든 사태를 보고 느낀게 있다면 펜을 꺾어야 할 것이야.
나름 정리한다고 한건데 말주변이 없는편이라 글이 정신없는점 미안하다.
드라마가 끝나가는데도 수거못한 떡밥설정들이 아까워서 떠들어봤어..
*내가 잘못알거나, 오버한 점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부들부들한 고나리는 언제든 환영이야.
하...길면서도 순식간에 지나간 드라마였다고 하고싶다. 나는 약간은 애증의 관계였어ㅋㅋㅋ
다들 조금만 더 가자. 뭉치들의 갤질 덕에 여기까지 볼 수 있었어!
너글 다공감한다
크 정리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