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나 기장은 그 죽음을 목격하는 사람이라도 있었음
소희의 경우 살인을 목격하고나서 내내 정서불안하게 굴었고 태호항 또한 불안에 떨었음
목매달린 소희의 시체를 다같이 목격했으니 사람들도 트라우마가 되어 오래 기억에 남겠지..

근데 열이는 모두 그 죽음을 슬퍼하긴 했지만 아무도 그 죽음을 그 시체를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이 없기에
다들 그냥 이제 못본다.. 슬프다.. 이거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비참하게 죽었다 이런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졌음
죽었다 말로만 전해듣는거랑 그 장면이나 시체를 직접 목격하는거랑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하거든

거기다가 기장이나 소희는 분명히 작정하고 죽인거란 말이야. 음식이 탐나서, 협박을 당해서.
근데 열이는 정말 사고ㅋㅋㅋ 그럴 의도가 없었던 진정 개죽음..ㅋㅋㅋ

시체라도 땅에 남은 기장이나 깔끔하게 꽃단장해서 보내준 소희와는 달리 그저 실종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열이의 시체는 모두가 알듯이 까마귀밥이 되었지

봉희와 소희를 무사히 데리고 올 수 있었던 보트또한 어찌보면 열이의 목숨값인데 등장인물들은 아무도 그걸 몰라ㅋㅋ
그냥 고쳐져있네? 타야지. 그뿐.
그 보트를 고친 사람이 누군지, 열이는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됐는지, 그 누구도 신경 쓸 겨를이 없지.
사실 모르는건 어쩔수없고 내 몸 하나 건수하기도 힘든 무인도에서 그게 당연한거라면 당연한거지.
하지만 그 내막을 모두 알고있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보면 볼수록 열이의 죽음이 개죽음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음.
이걸 의도한건지 아니면 쓰다보니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제는 유독 열이가 비참해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