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저기 계속 나오던 궁예긴 한데
9명 모두가 또는 일부가 봉희의 또다른 인격이라는 궁예가 있었잖음?
4인보트에 3명이 타고가서 2명 구해온것도 그렇고
5인이 돌아오는 장면을 안보여준것도 그렇고
절벽에 매달린 소희를 여자 혼자 완력으로 끌어올려준것도 그렇고
라봉이가 착하고 일잘하는 너무 이상적인 캐릭인것도 그렇고
기타등등 이게 다 ㄹㅇ이면 작가 좀 맞아야하지만ㅋㅋ

암튼 난 라봉이 실제 모습은 지금 무인도 캐리하는 우리봉이 아니라 별 도움 안되고 소심한 태호항이 아니었을까 싶어서
본인을 좀 미화시킨게 아니라 아예 가상의 이상적인 등장인물(무인도 봉족장)을 하나 늘려놓고 그걸 본인이라고 진술했던건 아닐까
사실 난 쓸데없이 태호항 머리를 왜 땋았는지 궁금해서 생각해봤는데 그거 라봉이머리잖아?ㅋㅋㅋ
물론 제작진이 그냥 웃기려고 그런거면 그럴수 있긴하지만

그리고 사실 자기 눈으로 보지 않아놓고 소희를 죽인게 태호라는걸 너무 자신감 쩔어서 말하는것도 좀 이상해서
태호새끼 하는짓보면 그러고도 남을 놈이라 믿은거일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라봉이 본인이 태호항이라면 태호가 소희를 죽였다고 확신에 차서 말할수 있음

그리고 대표피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있었고 그걸 다른사람은 몰라도 라봉이는 기억해야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쎄해서
(라봉이가 태호같은 싸패라는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순 없지만) 작가가 여자가 무인도에서 남자들을 죽이고 다녔을정도의 완력을 가진 설정을 줬을거같진 않거든
지금 라봉이 시점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볼때 살육전을 시작하게 만들 사람은 태호항같은데
태호항이 소희 죽음에 대해 입을 완전히 다물지도 완전히 진실을 밝히지도 못하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서로 의심하게 만들어서 살육전을 시작하게 만들었다면
그 태호항이 사실 무인도 라봉이의 본모습이고 우리가 아는 봉족장은 그냥 본인의 이상향이었다면
대표가 그렇게 흥분해서 본인은 기억해야한다고 하는것도 이해돼

물론 태호항이랑 라봉이랑 비주얼 갭차이 존나 쩔어서 이런 궁예하는 나조차도 웃기긴한데ㅋㅋㅋ
암튼 그냥 별의 별 궁예가 다 나오니까 이런 망상도 있었다고 웃고 넘어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