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9는 상징적인 것들이 많다. 가장 두드러지는 상징성이 인물들이 입고 나오는 옷의 색상. 무채색 계열이다가 화려한 원색들로 바뀌는 가하면 인물의 감정에 따라 옷색이 바뀌기도.

그렇담 인물들 또한 상징적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터.

준오는 무쓸모캐릭이다가 여러 사건을 겪으며 점차 성장한다. 봉희는 못 하는 게 없고 살고자 하는 본능이 강하다. 태호항은 소심하고 겁이 많고 지아는 강한 척하지만 여리다. 대표는 인간적인가 싶으면서도 이중적이고, 소희는 나약한 인간의 정신을 보여준다. 기준이는 제가 아끼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태호는 인간의 이기심의 끝이고 열이는 이타심의 끝이다.
태호가 열이를 죽이는 순간 무인도의 사람들은 남을 생각하는 이타심을 죽이고 자신을 더 생각하게 된다는 신호탄이 아니었을까.

열이가 죽은 순간을 기점으로 태호는 더이상 죄책감과 망설임이란 감정을 보이지 않으며, 준오는 결국 태호(이기심)를 죽이지 못했다.

미씽9는
한사람안에 내재된 수많은 인격과 갈등을 보여주고 풀어내는 심오한 드라마다.

- dc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