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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포스트잇] [43] 임영웅을 위하여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9년 2월, 이스라엘 독자들이 주는 예루살렘상을 받는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상호(相互) 보복의 뫼비우스 띠에 갇힌 지 오래인데, 강자인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게 심정적 상식이 된 터였다. 이스라엘의 입장이 그나마 대두된 것은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납치 살육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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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포스트잇] [43] 임영웅을 위하여
이응준 시인·소설가2025. 1.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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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9년 2월, 이스라엘 독자들이 주는 예루살렘상을 받는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상호(相互) 보복의 뫼비우스 띠에 갇힌 지 오래인데, 강자인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게 심정적 상식이 된 터였다. 이스라엘의 입장이 그나마 대두된 것은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납치 살육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되고나서부터인지라, 당시 하루키에게는 수상을 거부하라는 요구가 쇄도했다.

하루키는 장고(長考) 끝에, 직접 이스라엘로 날아가 수상식에 참석한다. ‘벽과 알’은 하루키가 왜 욕을 먹으면서까지 ‘일부러’ 그 자리에 섰는가를 밝힌 수상 소감문이다. 요점‘마저’ 축약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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