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스타 시스템의 민주화다. 기존 가요계가 기획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였다면, 트롯 오디션은 무명가수와 아마추어에게도 '전국구 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 임영웅, 이찬원, 영탁, 김호중등은 이 시스템이 만들어낸 대표적 성공 사례다.
팬덤 문화를 재편시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돌 중심이던 팬덤 구조가 트롯으로 확장되면서 '액티브 시니어' 팬층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했다. 이는 곧 공연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방송 이후 이어진 전국투어 콘서트는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방송 제작비를 상쇄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방송-공연-굿즈'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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