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한 '유령도시' 됐다…텅텅 빈 세종시 상권 [소멸 리포트]

등골 오싹한 '유령도시' 됐다…텅텅 빈 세종시 상권 [소멸 리포트]
신현보/이정우/김희선2026. 5. 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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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에도 세종 상권은 공실 몸살
가족 정착·업무망·산업 연계 부족 한계
2차 이전 앞두고 "왜 그곳인가" 따져야

세종 주요 상권 모습. /사진=신현보 기자

세종 주요 상권 모습. /사진=신현보 기자

"아. 무서워…"

최근 대낮에 찾은 세종시 주요 상권에 들어서자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입니다. 상권 곳곳 유리문에는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없다 보니 유령도시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세종시는 '세종시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곳에서 보고 온 미래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풍경에 가까웠습니다.

2만평에 달하는 백화점 예정 부지는 수년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야생공원처럼 방치돼 있었습니다. 어렵게 만난 한 청소 노동자는 "청소할 것도 없어서 앉아서 유튜브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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