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트와일라잇은 망아지일적 꿈을 꾼다
트와일라잇의 꿈은 그녀가 원하지 않더라도
항상 유치원 때부터 운명의 그날까지를 보여주었다
그녀가 눈을 감으면 나타나는
마법 유치원에선 모든 포니들이 그녀를 우러러 보았다
그녀를 아는 포니들이 턱수염 스타스월과 비교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녀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기대를 받으며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노력하는 천재인 그녀의 앞길은 잘 정비된 도로처럼 매끄러울 줄 알았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루나 공주의 마법학교 입학시험에서 그녀는 첫번째 과제로 주어진 알 하나조차 부화시키지 못했다
그때 당시엔 긴장해서인지 아니면 그 알이 특별해서인지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마법학교 교수들 앞에 선 어린 트와일라잇은 알에 관련된 그 어떤 마법도 사용할 수 없었다
평소처럼 한번의 반짝임이면 충분했을 부화 마법을 쓰려고 해도
부화하지 않는 알을 관찰하기 위해 공중으로 띄우려도 해도
그녀를 탈락시킨 알을 부숴버릴 파괴 마법을 날리려고 해도
그녀의 뿔은 조용하기만 했다
교수들의 실망스러워하는 표정과 함께 하늘을 날아오르던 그녀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성마가 되고 자세히 알아보니 그 알은 마법 저항력을 가진 드래곤의 알이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째서 어린 유니콘에게 그런 벅찬 과제가 주어졌는지는 모르나 그녀의 탈락은 취소되지 않았고
드래곤은 포니들과 함께 살기엔 위험한 생물이였기에 그녀를 탈락시킨 원수는 트와일라잇의 실패 이후 폐기되었다는 말도 들었다
마법학교 시험 날 그녀의 재능을 폭발시켜줄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다면 압도적인 힘으로 마법 저항력을 무시하고 드래곤을 부화시킬 수 있었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알과 함께 버려진 그녀의 존엄성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괜찮다고 말하는 부모의 눈에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고
위로하는 친구들의 눈에선 비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마법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기에 그녀가 접근할 수 있는 지식엔 한계가 있었고
그나마 그녀가 가장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캔틀롯 도서관에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않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그녀는 그렇게 큐티마크를 얻었다
모두에게 버려진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책이였고
책만의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다
성마가 되자 그녀는 부모의 눈총에 도서관의 사서로 취업했다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마법학교의 꿈을 꿀때마다 그녀는 점점 분노가 치밀어 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를 탈락하게 만든 알도
어린 망아지에게 벅찬 과제를 준 교수들도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한 루나 공주도
트와일라잇이 쏘아내는 증오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그녀가 제일 증오하는 대상은 공주의 수제자였다
조잡한 발굽기술로 포니들을 현혹시키고
배움의 기회가 있음에도 자리를 박차고 나가 공연이나 하러 다니는
트릭시라는 유니콘은 공주의 수제자라는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듯 했다
그자리는 트와일라잇의 자리여야만 했다
트와일라잇을 위한
트와일라잇만을 위한
트와일라잇의 자리
마음속 분노가 타오를수록 그녀는 더욱 지식을 갈구했다
지식을 위해, 복수를 위해 책을 탐독하던 트와일라잇은 그녀에게 금지된 지식까지 발굽을 댔다
사서의 임무 중엔 귀중한 책의 보호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그녀가 완독한 금서의 수가 한권씩 늘어날때마다
그녀의 마법은 점차 난폭해졌다
염동력으로 집채만한 바위를 들어올리고
뿔에서 나오는 광선이 그 바위를 녹여버릴 때 쯤
트와일라잇의 부정이 들통났다
루나 공주가 직접 처벌하기위해 행차했고
트와일라잇은 용서를 구했지만
실망한 공주는 그녀를 좌천시켰다
결국 그녀는 한적한 시골의 사서가 되었다
하지만 트와일라잇은 그 자리도 지켜내지 못했다
트릭시가 그녀의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고 포니빌의 포니들은 트와일라잇을 마주칠때마다 그녀를 놀렸다
아무도 도서관에 오지 않았고
아무도 그녀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결국 트와일라잇은 눈물을 머금고 사랑하는 도서관을 떠나 먹고살기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
숫말들이 그녀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주무르는 불건전한 식당에서부터 돈은 많이 주지만 젊고 깐깐한 암말이 관리하는 돌농장에서의 노동까지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그렇게 떠돌아 다니던 중 그녀는 특별한 소문을 들었다
알리콘의 아뮬렛
포니들에게 강한 마법의 힘을 준다는 유물
그것만 있다면 그녀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저기인가…”
로브로 몸을 감싸 정체를 숨긴 채 영원할 것 같은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암말이 혼잣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일한 돌 농장은 도서관보다도 조용했기에 그녀는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혼잣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트와일라잇은 혼잣말하는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며 골동품이 쌓여있는 가게의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손님이네요! 무엇을 드릴까요?”
이상한 모자를 쓰고있는 포니가 말했다
트와일라잇은 말없이 가게의 한 구석을 가리켰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피처럼 검붉은 보석이 눈과 심장에 박혀있는 알리콘은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손님? 그건 파는게 아닙니다!”
당황한 고물상 포니가 외쳤지만 트와일라잇은 다시한번 아뮬렛을 가리켰다
“절대 팔 수 없습니다!”
트와일라잇이 비츠가 가득 담긴 자루를 고물상 포니에게 던져주었지만 그가 완강하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부의 의사를 밝히자 트와일라잇은 안되겠다는 듯 그를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이렇게 하지”
“크헉!”
트와일라잇의 말과 함께 그녀의 뿔에선 빛이 뿜어져 나왔고 고물상 포니는 공중으로 떠오르며 목이 졸리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들고온 비츠에 네 목숨까지 얹어서 줄테니… 팔아”
점점 파랗게 변해가는 그의 얼굴을 지켜보던 트와일라잇은 그가 마지막 숨을 들이쉬기 직전에 낡은 물건들이 쌓여있는 한 구석으로 그를 던져버렸다
“컥! 헉… 헉… 헤헤… 예쁘게 포장해 드릴까요?”
거칠게 던져진 고물상 포니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겁에 질린 듯 피멍이 든 목을 쓰다듬다 트와일라잇을 바라보며 비굴하게 미소지었고
그런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웃음을 흘리는 트와일라잇의 눈 앞에선 아뮬렛이 불길하게 빛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어느날
새들 아라비아 외교관들을 위한 공연을 맡게된 트릭시는 샤이의 오두막에서 마법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애들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걱정마 샤이. 트릭시의 마법 실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어”
샤이가 트릭시를 협박하듯 노려보며 말했고 글리머는 그런 샤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녀를 토닥이며 말했다
트릭시는 고개를 끄덕이고 마법을 사용해 동물들을 하늘로 띄웠다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신나는 비행을 즐기는 동물들을 바라보던 샤이는 이빨로 발굽을 갉다 기절해버렸고 동물들의 비행을 지휘하던 트릭시는 무사히 연습을 끝내고 땅으로 동물들을 돌려보냈다
“굉장한데! 실력이 점점 늘고있어”
“고마워…”
글리머의 칭찬에 트릭시는 얼굴을 붉히며 미소지었고 동물들은 신이난 듯 트릭시에게 달라붙었다
“트릭시 큰일이야!”
그러던 중 갑자기 레인보우 대쉬가 날아와 트릭시에게 말했다
“마을 광장에 문제가 생겼어!”
“문제라고?”
“어서 가봐!”
자신을 밀어내는 대쉬의 힘에 트릭시는 그녀가 미는 방향으로 끌려갔다
마을 광장에는 붉은색으로 눈이 빛나고 있는 트와일라잇이 있었다
“갈색이라니! 갈색은 강조할때나 쓰는거라고!”
“서둘러! 래리티를 분홍색으로 가득찬 방에 데려가야 해!”
갈색 드레스를 입은 래리티의 절규와 핑키파이의 특별처방을 들으며 트릭시는 앞으로 나아갔다
“야! 래리티한테 무슨 짓이야!”
하늘에서 래리티의 모습을 본 레인보우 대쉬가 트와일라잇에게 날아갔고 트와일라잇은 그런 그녀를 비웃으며 한쪽 날개만 커지게 만들어 추락시켰다
“아! 이제야 도착하셨군. 공주님의 수제자님?”
대쉬를 처리하고 트릭시를 발견한 트와일라잇이 그녀를 노려보며 미소지었다
“트릭시의 친구들에게 뭐하는 짓이야!”
“네 친구들? 너와 네 친구들이 나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알아?”
트릭시의 질책에 트와일라잇은 화가 난 듯 소리쳤다
“너는 내 자리를 빼앗았고 네 친구들은 내 직장을 잃게 만들어 줬다고! 조용해야할 도서관 앞에서 시위해준 덕분에 사서일도 못하게 만들었어! 참 고맙게도 너희들 덕분에 돌농장에서 일해야 했다고! 돌농장 말이야!”
“야! 돌농장이 어때서! 너같은 녀석을 받아준것만 해도 감사해야지!”
트와일라잇의 말에 핑키파이가 화가 나서 소리쳤고 트와일라잇은 그런 그녀를 노려보고 마법을 사용했다
갑자기 나타난 화살표는 핑키파이의 입을 떼어냈고 맨들맨들한 얼굴을 가지게 된 핑키는 슬픈 눈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자신의 입을 바라보았다
“나와 마법 결투를 하기 전까진 이런짓을 계속 해줄꺼야”
트와일라잇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트릭시는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트와일라잇을 노려보았다
“알았어 할게”
“아주 좋아! 승자는 남고 패자는 포니빌을 떠나는거야 영원히!”
트와일라잇의 말과 함께 모든 마법이 풀려 정상으로 돌아왔고 핑키파이는 아직도 맨들맨들한 자신의 입을 가리키며 트와일라잇에게 소리질렀지만 그녀는 핑키를 무시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내가 지면 깔끔하게 포니빌에서 떠나주겠어 하지만 네가 진다면… 너는 쫓겨나는 거지!”
트와일라잇의 말이 끝나고 트릭시와 트와일라잇은 서로를 노려보았다
“시작!”
트와일라잇의 말과 함께 애플잭의 사과 수레가 공중으로 떠올랐고 구경하던 포니들을 덮쳤다
트릭시는 염동력을 사용해 수레를 멈췄고 바닥에 안전하게 내려놓았지만 이어지는 트와일라잇의 광선을 방어막을 사용해 힘겹게 막아냈고
트와일라잇에게 빈틈이 보이자 반격으로 그녀의 코에 웃긴 수염을 달아주었다
“크흡 큭큭큭…”
“스닙스! 스네일스!”
자신을 비웃는 포니들을 노려보던 트와일라잇은 가위를 만들어 수염을 잘라버렸고
트와일라잇은 자신을 제일 심하게 놀리던 망아지들을 불러냈다
“무슨일이십니까…”
망아지들은 두려움에 가득 찬 상태로 앞으로 나왔고 트와일라잇은 마법을 사용해 스닙스를 아기로 스네일스를 노마로 만들었다
“나이 변화 마법이라고! 그건 강력한 유니콘들만이 쓸 수 있는건데?”
“왜? 공주님의 수제자님께서는 못하시나 보지?”
트와일라잇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비꼬았고 트릭시는 조금 화가 난 듯 그녀를 노려보며 뿔을 빛내기 시작했다
스닙스와 스네일스가 공중으로 떠오르며 빛났지만
아무런 변화없이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흐흐흐… 내가 이겼다! 드디어 내 자리를 되찾았어!”
트와일라잇이 비웃음을 날리며 트릭시에게 미소를 지었고 트릭시는 무력감에 고개를 숙였다
“이제 약속을 지켜야지? 포니빌에서 떠날 시간이야! 영원히!”
“갈 필요 없어 트릭시!”
친구들이 트릭시를 감싸며 트와일라잇을 노려보았지만 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비웃었다
“약속은 약속이야…”
“좋은 생각이야! 마지막 가는길은 내가 좀 도와주지!”
트릭시의 말에 트와일라잇은 웃으며 동의했고 트릭시를 포니빌 밖으로 날려보냈다
그녀가 포니빌 밖으로 날아감과 동시에 포니빌은 방어막으로 감싸졌다
친구들은 트릭시를 따라 달려가다 방어막에 막혀 허탈하게 앉아있는 트릭시를 바라보았다
“포기하지마 트릭시! 우리가 있잖아!”
글리머가 트릭시를 격려하자 트릭시는 결심한듯 고개를 들었다
“트릭시는 제코라를 만나고 올게. 너희들은 안에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줘”
트릭시는 그 말과 함께 에버프리 숲으로 향했고 글리머와 친구들은 서로를 바라보다 트릭시의 작은 마차로 향했다
그동안 트릭시는 발굽을 놀려 제코라의 집에 도착했다
“제코라! 트릭시는 도움이 필요해요!”
“표정이 심상치 않으니. 도움이 필요한 것이리”
제코라는 허둥대며 들어오는 트릭시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트와일라잇이 강력한 마법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어요!”
“흠… 분노가 마음에 차오르니. 마법의 남용이 걱정되리”
트릭시의 말에 제코라는 차를 한모금 삼키며 대답했다
“트릭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트와일라잇을 마법 대결로 이길수도 없고요!”
“나와 훈련하면 좋을것이니. 그녀를 이겨낼 방법이 생각나리”
트릭시의 말에 제코라는 미소지으며 그녀에게 제안했다
“트와일라잇을 이길 수 있다고요?”
트릭시가 희망에 찬 눈빛으로 말하자 제코라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당장 하죠!”
트릭시가 신나서 책상에 발굽을 올렸고 제코라가 마시던 차가 엎어져 그녀를 적시자 트릭시는 겸연쩍게 웃었다
트릭시가 제코라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친구들은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 너희들은 나를 트릭시처럼 대해줘야 해!”
““뭐..?””
트와일라잇의 명령에 친구들은 당황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거야”
레인보우 대쉬가 트와일라잇을 노려보며 말하자 트와일라잇은 얼굴을 구기며 뿔을 빛냈다
“아얏! 뭐하는.. 크흐흣! 흐읏! 알았어! 할게! 한다고!”
마법은 레인보우 대쉬의 깃털을 몇개 뽑아 그녀의 겨드랑이와 배를 간질였고
폭력적인 간질임에 대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웃음소리를 내며 소리쳤다
“래리티는 나를 위한 드레스를 만들어 주어야 해”
그 말을 들은 래리티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트와일라잇은 그런 그녀의 앞에 바느질 도구와 천을 만들어내며 눈짓으로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애플잭은 애플 사이다를 만들어줬으면 좋겠어”
트와일라잇이 애플잭을 강제로 사과가 가득 담긴 통 안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글리머는… 내가 책 정리하는걸 도와줘”
트와일라잇이 고개를 갸우뚱하다 글리머에게 말했고 글리머와 함께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녀가 떠나자 래리티는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트와일라잇이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어… 누군가 우리를 도와주어야 할텐데!”
친구들이 고통받고 있는 동안 트릭시는 제코라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었다
“소음 없이. 소리 없이. 요동 없이. 미동 없이. 집중 만이”
제코라의 규칙적인 말과 함께 트릭시는 눈을 감은 채 호수의 물을 띄워 그녀의 주변에 공전시키고 있었다
“마음의 평온이. 망각속 깨달음이. 승리를 찾으리”
트릭시는 제코라의 말을 듣고 집중하려고 했지만 친구들이 걱정되어 집중이 흐트러졌고 결국 물은 다시 호수로 돌아가 버렸다
“배움엔 한계가 없으니. 도달하기엔 아직 부족하리”
물에 빠져버린 트릭시를 바라보며 제코라는 몸을 돌렸고 트릭시는 한숨을 쉬며 제코라의 말을 곰곰히 생각했다
‘마음의 평온과 망각 속 깨달음이라…’
트릭시가 깨달음에 접근하는 동안 나머지 친구들은 트와일라잇이 책을 손상시킨 포니빌의 포니들에게 복수하러 다니는동안 트릭시의 마차 주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마법에 대한 묘사는 아무데도 없어”
마차 안에서 꺼낸 책들을 뒤져보던 애플잭이 절망한 듯 말했다
“분명 어디에 있을거야! 트릭시와 함께 산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글리머가 바닥에 쌓인 책을 뒤지며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플러터샤이가 마차 안에서 책 한권을 뽑아 살펴보았다
“얘들아 내가 뭘 찾은것 같은데?”
“안되겠어! 이젠 트와일라잇을 트릭시처럼 대하는데 익숙해져야 할것 같아!”
샤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것을 말하려고 했지만 래리티의 절규에 목소리가 묻혀버렸다
“이거 트와일라잇이 쓰던 마법..”
“사이다 시즌도 아닌데 사이다를 만들라니! 잘못하면 상해서 다 버려야 한다고!”
샤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말했지만 애플잭이 그녀의 말을 막았다
“여기 목걸이 그림이 있어..”
“읍읍읍! 읍읍!”
샤이가 그림을 가리키며 말했지만 핑키파이가 그림을 가리며 소리질렀고 친구들은 그런 핑키를 안타까운 듯 바라보았다
“알리콘 아뮬렛이라는 건데 이걸 낀 포니는 엄청난 힘을 얻는대..”
“얘들이 이것좀 봐! 이 책에 트와일라잇의 목걸이가 그려져 있어! 알리콘 아뮬렛이라는 건데 이걸 낀 포니는 엄청난 힘을 얻는대!”
글리머가 샤이의 책을 낚아채며 말했고 친구들은 그제서야 불쌍한 샤이가 들고있던 책에 관심을 주었다
“그 다음에 쓰여있기로는..”
“그런데 엄청난 힘을 주면서도 사용자를 타락하게 만든대!”
래리티가 책의 내용을 읽으며 말했다
“맞아 하지만 우린..”
“우린 트와일라잇으로부터 아뮬렛을 빼낼 수 없어! 아뮬렛을 빼낼 수 있는 포니는 착용한 자신 뿐이야!”
글리머가 자신이 읽은 부분을 다른 포니에게 말해주었다
“어쩌면 우리..”
“우리가 이 정보를 트릭시에게 알려줘야 해! 트릭시라면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낼지도 몰라!”
애플잭이 트릭시를 떠올리며 제안했고 다른 포니들은 좋은 생각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 중 한필이라도 나가려고 하면 마법 장벽이 트와일라잇에게 알려줄거야!”
래리티가 장벽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장벽을 뚫고 나가는건 불가능해 하지만 난 할수 있는 포니를 알고있지!”
대쉬가 하늘로 날아올라 모두의 주목을 끌며 말했다
“바로… 플러터 사이야!”
“뭐!”
대쉬의 말에 샤이가 깜짝 놀라며 소리치고 책 무더기 속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나는 나약한걸… 나가면 나뭇가지처럼 부러지고 말거야!”
“플러터샤이 너는 네 생각보다 더 강한 포니야! 우리가 아니라 트릭시를 위해서 해주지 않을래?”
샤이가 몸을 떨며 말하자 애플잭이 그녀를 설득했다
애플잭의 설득에 샤이는 마음을 연 듯 조심스럽게 친구들에게 다가갔다
“친구들과 포니빌을 위해서!”
포니들은 발굽을 모아 힘차게 외치고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아뮬렛을 착용한 트와일라잇은 머릿속에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는 속삭이는 느낌이였지만 지금은 무언가를 치는듯한 느낌이였다
화가 난 트와일라잇은 방벽이 울리는 곳으로 순간이동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트와일라잇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방벽을 치고있는 비버들에게 소리질렀다
비버들 중 대장으로 보이는 비버가 나무와 방벽을 가리키며 울었고 트와일라잇은 짜증이 가득한 표정으로 방벽을 열어주었다
트와일라잇이 다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순간이동으로 사라지자
비버들이 가지고 있던 나무에서 샤이가 튀어나왔다
“정말 고마워요! 이런… 래리티의 잠입복장이 더러워 졌네… 저는 다시 들어가볼게요!”
샤이는 래리티 핑계를 대며 도망치려고 했지만 비버들이 막아섰고 한숨을 쉬며 제코라가 있는 에버프리 숲으로 날아갔다
시간이 지나 샤이는 제코라와 함께 있는 트릭시를 발견했다
“트릭시! 큰일이야!”
샤이가 트릭시에게 속삭였다
“트와일라잇의 목걸이가 알리콘의 아뮬렛이라는 사악한 유물이래! 그런데 착용한 포니만 벗을 수 있어서 우린 아무것도 못해…”
“뭐?”
트릭시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아무리 복수심에 사무쳤다고 해도 그런 물건에 발굽을 대다니
트릭시는 황당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트릭시는 고민하다 제코라의 문 손잡이를 보고 미소지었다
“트릭시한테 좋은 생각이 있는데…”
트릭시가 샤이에게 윙크하며 말했다
트외일라잇은 또다시 지끈거리기 시작한 머리를 매만지며 방벽으로 향했다
그곳엔 그녀를 노려보는 제코라와 트릭시가 서 있었다
“뭐야? 너 왜 다시 돌아온거야?”
“별건 아니고 다시 마법 결투를 신청하려고 왔어”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나보지?“
“너는 편법으로 트릭시를 이긴거잖아? 그래서 트릭시도 같은 걸 준비했지! 제코라가 보관하고 있던 에버프리 숲의 아뮬렛이야!”
“흥! 그런거로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재밌네!”
초록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차며 당당하게 말하는 트릭시의 대답에 트와일라잇은 코웃음을 치며 방벽을 열어 그녀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잠시 후 마법 대결을 위해 포니빌 광장에서 다시 대치하게 된 둘은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시간낭비 할 필요 없겠지?”
트와일라잇은 그 말과 함께 스닙스와 스네일스를 아기로 바꾸고 이겼다는 듯 트릭시를 바라보았다
“하하! 이제 네 아뮬렛이 뭘 할 수 있는지 볼까?”
“좋아! 애플잭? 래리티? 트릭시 좀 도와줄래?”
트릭시의 말에 애플잭과 래리티는 조금 불안한 듯 앞으로 나왔다
불안해 하는 두 포니를 향해 트릭시의 뿔이 빛나고 연기가 걷히자 애플잭과 래리티를 닮은 두필의 망아지가 나타났다
“흥! 나이 변화 마법을 배웠나보네”
트와일라잇이 조금 당황하며 트릭시를 바라보았고 트릭시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듯 미소지은 채 마법을 날리기 시작했다
빛이 번쩍이고 연기가 피어오를 때마다 애플잭과 래리티는 어려졌다 나이들었다를 반복하며 변화했고 트와일라잇이 당황하며 그들을 바라보자 트릭시는 표적을 바꿔 레인보우 대쉬에게 마법을 날렸다
연기와 반짝임 끝에 대쉬의 뒤에선 또 하나의 대쉬가 나타났고 트와일라잇은 두 필의 대쉬를 번갈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렸다
“이건… 불가능해!”
“그래? 이건 어때?”
트릭시는 멍하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핑키파이를 향해 마법을 날렸고 곧 핑키는 악기 열개를 동시에 연주하며 신나게 뛰어다녔다
“하나더! 트릭시는 이제 성별 전환 마법도 쓸 수 있다고!”
트릭시가 애플잭과 래리티를 겨냥하며 뿔을 빛내자 애플잭이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트릭시의 마법은 그녀를 그로 바꾼 후였다
“하하! 트릭시의 아뮬렛이 네 것보다 더 강력한것 같네! 어? 안돼!”
“흐흐흐… 이 힘만 있으면… 이퀘스트리아는 내 것이야!”
트와일라잇은 트릭시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마법으로 빼앗았고 조심성없이 아뮬렛을 빼앗긴 트릭시를 비웃으며 알리콘의 아뮬렛을 벗어던졌다
“대쉬! 지금이야!”
“하! 그건 이제 필요없어! 하지만 나를 거스른 벌은 받아야겠지?”
트릭시의 말에 대쉬가 번개처럼 날아가 트와일라잇의 발굽에 있던 알리콘의 아뮬렛을 빼앗았고 트와일라잇은 그런 대쉬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뿔을 빛내 대쉬를 향해 번개를 내리쳤다
번개가 대쉬를 내리치자 대쉬는 간지러워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그만해! 간지럽잖아!”
“뭐?”
트와일라잇이 당황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대쉬를 바라보았고 트릭시와 친구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트와일라잇! 속아넘어갔구나!”
“뭐? 속아?”
“트릭시의 트릭을 좀 알려주자면 애플잭과 래리티는 마법으로 바뀐게 아니라 분장한 자기 가족들과 바뀐거였지!”
트릭시의 말과 함께 동상 뒤에 숨어있던 서로 닮은 포니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샤이가 대쉬처럼 분장해서 복제 마법인 것처럼 만들었고! 핑키는… 원래 저런 친구잖아?”
“하지만 이 아뮬렛은…”
“그건 그냥 제코라의 집 문 손잡이야!”
트릭시가 미소지으며 말했고 트와일라잇이 발굽으로 아뮬렛을 만지자 힘없이 부숴져버렸다
“위험한 물건은 없으니. 마땅한 처벌이 있으리”
제코라가 알리콘의 아뮬렛을 상자 안에 봉인하며 말했고 트릭시는 천천히 트와일라잇에게 다가갔다
“트와일라잇…”
트릭시가 겁먹은 트와일라잇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미안해…”
트릭시가 트와일라잇을 안아주며 말하자 트와일라잇은 당황하며 트릭시를 바라보았다
“네 비밀을 함부로 말해선 안됐는데… 트릭시는 네가 그런 고통을 받았는지 모르고 있었어…”
“트릭시…”
트와일라잇은 따뜻한 포니의 온기를 느끼며 천천히 트릭시를 안아주었다
“나도 미안해… 나는 그냥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너희들 사이를 질투하기만 바빴어…”
트와일라잇이 눈물흘리며 트릭시를 더욱 강하게 안아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친구들은 트릭시처럼 안쓰러움을 느끼며 그들을 둘러싸고 서로를 안아주었다
“이번 공연에는 트릭시와 함께 공연해보지 않을래?”
“난.. 고맙지만… 못할것 같아…”
트릭시의 제안에 트와일라잇은 머뭇거리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리고 친구들을 남겨둔 채 포니빌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저녁이 되어 새들 아라비아의 외교관들과 루나 공주가 포니빌에 찾아왔다
트릭시는 마술쇼를 보여주며 마지막 순서인 동물 묘기를 보여주었고 인사와 함께 폭죽을 터트리려는 순간
그녀가 준비했던 폭죽보다 더 많고 화려한 빛의 파동이 퍼져나갔고 트릭시의 마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당황한 트릭시가 글리머를 바라보았지만 글리머도 당황한 눈치였고 트릭시가 고개를 돌려 반대편을 바라보자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트와일라잇이 서 있었다
트릭시는 새로운 친구에게 미소지으며 윙크해줬고 트와일라잇도 친구에게 화답의 미소를 보내주며 도서관을 향해 조용히 떠나갔다
조용하지만 이젠 친구들로 가득한 그녀만의 작은 도서관으로
와 왈라 하락하는 전개가 다른 포니빌런들 보다도 현실적이고 흥미롭네.. 큐티마크도 지금과는 달라져 있겠네. 왈라가 빌런들을 쉽게 돌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지만, 끝까지 갱생시키려 노력하는 것도 자신도 언제든지 이렇게 옳지 못한 길로 빠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이 있겠지
전에 말해줬던 것처럼 유니콘 빌런들은 결국 성공하지 못한 왈라들이니까…
ㅋㅋㅋㅋ 이참에 재밌는 에피 모두 트릭시화 시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