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를 끌고 대도시에 공연하러 온 트릭시
역시 상권이 크게 발달해서인지 갖가지 물건들이 다 모여있고 그중에 트릭시의 눈에 띈건 마술용품 전문점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트릭시
오래 장사한 매의눈으로 트릭시가 좆밥 떠돌이 마술사란걸 간파하고 접근해서 하꼬회사에서 만든 그리핀제 싸구려 용품을 선심쓰는척 할인해줘서 팔아치우는거야 (애초에 가격을 높게 불러서)
그날 저녁
새 마술용품을 들고 신이나서 공연을 시작하는 트릭시
하지만 비싸게 주고 산 용품들은 제기능을 못하고 쇼는 엉망이 되어버리는거지
다음날 잔뜩 화가나서 환불해달라고 찾아온 트릭시
하지만 나는 진작에 환불 반품 교환 일체 사양이라고 못박았지
트릭시는 악을쓰면서 돈 돌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고
나는 그대로
짝!!
이 계집년이 어디서 패악질이냐고 버럭 소리치며 귀싸대끼를 올려붙이는거야
결국 돈도 잃고 쇼도 망하고 귀싸대기까지 얻어맞은 트릭시는 오열하면서 포니빌로 돌아가겠지
다음 마술은 신체 분리 마술입니다
그렇게 주제파악 못하는 시퍼런 암말을 쫓아내며 만족스럽게 돌아섰지만 가게의 주인은 결코 알아차리지 못했다. 실은 그녀가 넉넉치 못했던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배운 소매치기로 부터 자신이 재빠른 발굽놀림과 현란한 시선의 분산에 재능이 있단 것을 깨닫고서야 마술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깽값 치고는 꽤 두둑한걸? 뭐, 마술은 취미고 본업은 이거니까." 그 망측하고 시퍼런 암말은 자신의 주머니를 뒤지며 소리지르는 멍청한 포니를 뒤로 하고, 도도하게, 하지만 재빠르게 어두운 골목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헉
이 사람 포니빌 가서 결혼하면 와이프랑 금슬 엄청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