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분신을 딱 한 명만 만들어서 하루 종일 말갤을 하라고 시키고싶다
그럼 내 분신은 재밌는 말갤을 마다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서 갤질만 하겠지
하지만... 나 혼자서 분신의 생활비까지 감당할 수는 없으므로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저녁밥을 준비하는 척 식칼을 꺼내 내 분신의 등을 찌르고싶다
그렇게 매일매일 한 명의 분신을 처리하고 다시 탄생시키길 반복하던 나날
내 분신들이 말갤에 몰래 기록해오던 메시지를 읽고, 그날 저녁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게 된 내 분신을 보고싶다
그럼 그 분신은 당일 저녁 자기가 공격당하기 전에 나를 먼저 기습해서 내 등 뒤에 칼을 꽂아넣겠지
나는 순간 갑작스러운 고통에 놀라 당황하지만,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후 아무 말 없이 웃음을 터뜨리고싶다
웃음소리가 잦아들고 나는 피를 흘리며 바닥에 털썩 쓰러지고싶다
분신은 나에게 왜 그런 짓을 해온 거냐고 묻겠지만, 약골 멸치인 나는 칼찌 한 방에 이미 의식이 오락가락한 상태겠지
놈은 자기가 자유를 얻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틀렸어
곧 알게 될 거야
그 또한 나의 전철을 되풀이하게 될 운명이라는 걸
모든 것은 말갤의 부흥을 위하여....
깨꼬닥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