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날카로운 바위같은 마음에 조금씩 사랑이 싹트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빨개진 얼굴로 모드에게 옷 사러 가자고 부탁하기도 하고 관리하기 귀찮다고 늘 짧게 다듬고 다니던 갈기도 길러보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거울 앞에서 혀 짧은 소리를 내면서 애교부리는 연습하다가 마블한테 들켜서 방에 틀어박히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나한테 받은 선물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돌을 깍아서 조각인형을 만들었는데 너무 조촐해보여서 멘붕오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결국 다른 대안을 찾지못해 쭈뼛쭈뼛 조각인형을 나한테 건네주면서 눈도 못마주치고 땅만 바라보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조각을 선물받고 정말 귀엽고 예쁘다고 기뻐하는 내 모습에 안도의 숨을 내쉬다가 왈칵 울음을 터트리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달래주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다른 포니들보다 예쁘지도 않고 재주도 없는 자신을 만나줘서 정말 고마운데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다고 엉엉 우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다른 포니들보다 훨씬 예쁘고 강인하고 재주도 많다고 칭찬해주며 꼭 안아주고싶다.
그 무엇보다도 날 행복하게 해주는건 너뿐이라고 평생 함께하자고 고백하고싶다.
맨날 끓이던 짱똘찌개 대신 책방에서 사온 요리책을 보고 서툰솜씨로 만든 밍숭맹숭한 건초찌개를 대접하는 라임스톤
눈물흘리며 바닥까지 다 긁어먹기
후식은 라임스톤과
혹여나 내가 맛 없다고 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발굽을 동동 구르는 라임스톤을 보고싶다
맛 없다고 하면 짱돌 던지고 알아서 쳐먹어라 할 듯
후... 이번엔 정말 잘 해줘라 손찌검 하지말고, 싸우지말고 임마
라임스톤 울리면 처제들이 날 죽일걸
포니빌에 놀러갈때마다 핑키랑 아찔한 장난을 치고 싶다